BDC가 연속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가 재개방되기 시작하면서 중소규모의 기업들이 심각한 수준의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노동력 부족에 대해 CERB (Canada Emergency Response Benefit)가 원인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Business Development Bank of Canada (BDC)는 9월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10년 넘게 지속되어온 구조적인 문제라고 했다.
“How to Adapt to the Labour Shortages Situation: Hiring Difficulties Are Not Going Away”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근로자 부족이 우려할 만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캐나다 경제성장을 위험에 빠뜨리고 기업들의 경쟁력 하락을 유발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를 클릭하면 보고서 전체를 볼 수 있다.)
BDC의 Pierre Cléroux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도자료에서 “고용주가 근로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적절한 방법으로 대비하지 못한면도 있다.”고 했다.
그는 “노동력 부족이 제일 중요한 문제일 것으로 짐작하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피해가 심각할 줄은 몰랐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3분의 2가 성장동력을 잠식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BD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4 퍼센트가 노동력 부족이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61 퍼센트는 직원 그리고 자신이 더 장시간 일해야 하며, 46 퍼센트는 임금을 인상해야 하고, 44 퍼센트는 납품 연기 또는 주문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니토바의 경우도 전체 인구의 16 퍼센트가 65세 이상인데, 이 비율은 계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상황이기 때문에 인구 고령화가 노동력 부족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캐나다 노동력 부족의 주요 원인을 이민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많이 있다. 이유는 이민이 노동력 부족을 메우는 중요한 원천이기 때문이다. 팬데믹으로 2020년에 50 퍼센트 줄었고, 2021년도 크게 개선될 상황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Cléroux 수석은 보고서에서 “뉴 노멀”은 필요한만큼 노동력이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업에게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래의 솔루션은 예전과 달라야 한다. 캐나다는 수년간 인구증가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수요가 늘어날 경우에 고용을 늘려 생산량을 늘리면 되었다. 문제는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고 했다.
BDC는 “How to Adapt to the Labour Shortages Situation: Hiring Difficulties Are Not Going Away”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대해 효과적인 솔루션을 찾기 위한 시도로 올해 실시한 두개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했다: 2021년 5월 1,251명의 캐네이디언 기업인 그리고 2021년 6월 3,000명의 캐네이디언 근로자.
고급 통계적 분석을 사용한 결과, 채용 그리고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기술 그리고 자동화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이고, 다음으로는 현재의 채용 방법을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근로자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는 보상 패키지 전체를 보완하는 것이다.
Cléroux 수석은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자동화에 투자한 기업은 자동화에 투자하지 않은 기업에 비해 직원 채용이 쉬웠고, 업계 평균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했다.
그는 “가장 신속한 반응은 보상을 늘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기술적인 측면이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회사의 프로세스를 변경할 수 있을 정도로 투자를 늘리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Cléroux 수석은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