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Manitoba의 Jesse Hajer 부교수는 ‘Understanding Inflation and the Rising Cost of Living in Manitoba’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을 팬데믹 이전으로 돌리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주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지출을 줄이는 것은 단기적으로 그다지 효과적인 정책이 아니며, 경제회복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매니토바의 전년대비 1월 인플레이션은 5.5 퍼센트였다. 식품가격은 5.1 퍼센트, 주거비용은 7.6 퍼센트, 가스가격은 34.5 퍼센트. 에너지 비용은 22.6 퍼센트 그리고 상품가격은 7.1 퍼센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Hajer 부교수는 Canadian Centre for Policy Alternatives의 Manitoba 지부를 통해 발행한 41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아진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전염병과 관련이 있으며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Statistics Canada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매니토바 인플레이션은 0.5 퍼센트였다. 이는 세계적으로 석유 사용이 급감하면서 2020년은 2019년 대비 가솔린 가격이 14 퍼센트 하락했으며, 에너지 가격은 전체적으로 8.4 퍼센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니토바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았던 이유는 임대료 동결과 같은 조치가 취해졌기 때문이다.
팬데믹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실직을 당하기는 했지만,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가계 그리고 비즈니스들에게 전례 없는 지원을 했었다. 그 결과, 2020년에는 소득이 증가하고 불평등이 감소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가처분 소득은 2019년에 비해 10.4 퍼센트 증가했다. 이는 최근 20년간 가장 큰 증가폭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높은 소득과 저축 그리고 전염병으로 인해 노동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근로자들의 파워가 강해진 영향으로 임금이 물가수준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팬데믹 첫해에 매니토밴의 평균 또는 중간 임금이 급격하게 상승했으며, 2020년 연간 임금상승률이 4.6 퍼센트에서 8.1 퍼센트로 증가했다.
팬데믹 2년간 강력한 경제성장 그리고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인력유치 경쟁이 근로자의 실질임금을 인상시켜 물가상승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저숙련 노동에 종사하는 신입직원 그리고 저소득 근로자가 가장 큰 임금인상의 혜택을 받았으며, 이것이 소득불평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저소득 가정과 고정수입에 의존하는 매니토밴들은 물가상승 그리고 인플레이션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는 경쟁이 덜 심한 통신, 인터넷 그리고 휴대폰 서비스 제공업체의 가격상승을 줄이는 것도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소득격차를 줄이는 또다른 방법이라고 했다.
다음달에 발표할 예정인 주정부 예산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노동조합, 소비자단체 그리고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그룹의 의사를 반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는 생활비에 대한 단기적인 우려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효율성을 개선하면서 지속가능성 유지 그리고 형평성을 개선할 것” 이라고 했다.
매니토바 Heather Stefanson 주수상은 주정부 예산에 팬데믹의 영향을 받는 사람과 기업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포함할 수 있다고 했다. Progressive Conservative 정부는 팬데믹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져올 경제적 여파를 감안하여 신중하게 예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Stefanson 주수상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