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 주정부가 소매점 범죄를 더욱 강하게 단속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지 한달만에 위니펙 경찰의 소매점 순찰이 늘어나고 있고, 신고에 대한 대응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Portage Avenue와 Burnell Street에서 그로서리 매장을 운영하는 오너는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찰들이 수시로 방문하고 있으며, 한번 방문에 3-4시간을 머무른다. 매장을 방문한 경찰들은 최근의 움직임에 대해 묻기도 한다.”고 했다.
경찰들의 소매점 방문은 Winnipeg Police Service가 실시중인 소매점 절도를 근절하기 위해 대책의 일부이며, 소매점에서 지불하는 비용은 없다.
소매점 오너는 소매점 도난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으로, 경찰들의 방문이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위니펙 경찰은 소매점 절도와 관련한 최근 데이터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며, 소매점 절도로 인해 몇 명이 체포되었는지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지난달 경찰이 소매점 범죄 핫스팟을 순찰하는데 배정된 초과비용을 지불하겠다고 했다.
Winnipeg Police Service의 Danny Smyth 서장은 Winnipeg Police Board에 보고한 보고서에서, 경찰은 6월 내내 Exchange District, West End 그리고 Osborne Village 지역에 대한 순찰을 늘릴 것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비용은 주정부 지원금 387,000 달러로 충당될 것이라고 했다.
Four Crowns Inn, Dreamland Diner, St. James Burger 그리고 Stagger Inn은 운영하는 비즈니스 오너도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주간 경찰의 순찰이 눈에 뛰게 늘었다고 했다. 그리고 경찰의 대응도 더 신속해지고 있다는 것이 오너의 설명이다.
비즈니스 오너들은 NDP 정부가 약속한 보석금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소매점 좀도둑들은 자신들이 체포되어도 처벌이 가볍고, 쉽게 풀려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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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ail Council of Canada (RCC)에서도 최근 경찰들의 순찰 그리고 대응이 강화되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고 했다. 순찰을 늘리는 것은 비즈니스 소유자, 직원 그리고 고객에게도 중요한 신호이다. 강화된 경찰 대응은 소매점 좀도둑 문제를 해결하는 많은 전술 중에서 한가지일 뿐이므로 주정부와 함께 해결할 방법을 논의하기를 위한다는 것이 RCC의 설명이다.
Free Press-Probe Research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소매점 좀도둑질은 분실되는 물건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응답자의 45 퍼센트는 도난사건이 발생하는 매장에서는 쇼핑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다른 45 퍼센트는 좀도둑에게 신체적인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걱정된다고 했다.
위니펙 경찰이 지난주에 발표한 연례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위니펙에서 절도사건은 45.2 퍼센트 늘었고, 5년간 평균에 비해서는 13.7 퍼센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