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Liberal Party는 Mark Carney를 압도적인 지지로 당의 리더로 선출하였고, 그는 3월 14일 캐나다의 24번째 총리로 취임하였다.
캐나다 중앙은행(2008 – 2013년) 총재 그리고 영국인 출신이 아닌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 (2013 – 2020년) 총재를 지낸 경력을 가진 Carney 총리는 앞으로 몇일 이내에 총선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Carney 총리는 또한 미국 Donald Trump 대통령이 발표한 엄청난 관세와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철회하도록 해야 한다.
Carney 총리는 연방 Liberal 리더 경선에서 86 퍼센트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3년 전임 Justin Trudeau 총리가 당의 리더로 선출되었을 때 기록했던 80 퍼센트를 훨씬 넘는 엄청난 득표율이다.
Carney는 하원 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3월 24일 의회가 재개되기 전에 선거를 실시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봄에 연방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Liberal에게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올해 1월 Trump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그의 캐나다 주권에 대한 공격은 캐나다 전역에 애국심 물결을 일으켜 캐나다의 정치적 지형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정치 관찰자들은 그동안 Trump 스타일을 따라 하면서 지지도가 상승했던 Conservative Party of Canada와 Pierre Poilievre 리더에게 어려움이 가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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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Liberal은 올해 초 Pierre Poilievre 리더가 이끄는 Conservative Party of Canada에 비해 지지율에서 20 퍼센트 포인트 이상 뒤쳐져 있었다. 그러나 격차는 지난 몇 주동안 한 자릿수로 줄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양당이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EKOS Politics가 3월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Liberal이 7 퍼센트는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다가올 선거가 치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연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Trump와 그의 관세에 맞서 캐나다를 가장 잘 보호할 사람이 누구인가 이다.
Carney 총리는 지금까지 선출직 경험이 없는 사람이지만, 그의 삶과 전문직 경험으로 캐네이디언들에게 자신과 자신이 이끄는 정당이 적임자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어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의 분위기 변화에서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Liberal 집권 9년 집권에 대한 피로감보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Poilievre 리더는 유권자들에게 주택 위기와 많은 캐네이디언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포더빌러티 문제 등을 내세울 것이다. 하지만, Trump가 제기한 캐나다 생존권 위협과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지배하는 정치적 분위기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정치 관찰자들의 분석이다.
Carney 총리가 의회 회기를 시작하기 전에 연방선거 실시를 발표하고, 미국 대통령이 계획한대로 4월 2일부터 캐나다에 관세 25 퍼센트를 적용할 경우에 관세 문제가 이번 선거의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후변화, 세금, 헬스 그리고 사회 보장 프로그램과 같은 다른 이슈들은 뒷전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관세 그리고 트럼프 가장 잘 다루는 방법을 제시하는 정당이 다가올 연방선거의 투표함을 지배 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일번적인 분석이다.
Carney 총리 그리고 Poilievre 리더를 포함하여 투표에 후보를 내는 캐나다 정당들이 선거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이것들을 선거의 중심 주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정치 평론가들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