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에서 겨울철에 고속도로가 폐쇄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Highway 1 (Trans-Canada Highway) 운행금지는 수 밀리언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CBC News가 보도했다.
Manitoba Habitat Conservancy는 고속도로 통행량이 많은 구간을 대상으로 겨울철 강한 눈폭풍을 포함한 악천후에서 고속도로를 보호하기 위해 2020년부터 방풍림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Manitoba Habitat Conservancy는 Highway 1의 Headingley와 Portage 사이 30 킬로미터에 새로운 보호 벨트를 조성하였다. 새롭게 조성된 방풍림은 고속도로를 따라 3줄로 나무와 관목이 심어졌다. 이곳에 심어진 나무는 매니토바가 원산지로 가혹한 기후조건에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이 자선단체의 설명이다.
매니토바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Highway 1의 해당구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악천후로 인해 24차례나 폐쇄되었다.
방풍림을 조성하여 고속도로 보호하려는 것은 장기적인 차원의 노력이면서, 토양 유실을 줄이고, 화수분 매개자를 유인하고, 토양의 수분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Manitoba Habitat Conservancy의 설명이다.
Manitoba Trucking Association은 CBC News와의 인터뷰에서 490 킬로미터에 달하는 Highway 1가 폐쇄될 때마다 경제에 타격을 준다고 했다.
협회는 2021-22년 겨울 시즌에 위니펙 서쪽의 Highway 1 구간에서 기상과 관련한 폐쇄는 5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시간, 지연 그리고 연료를 포함하여 운영자에게 총 3.2 밀리언 달러의 손실을 발생시킨 것으로 추산했다.
협회는 방풍림을 복원하고 새롭게 조성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좋은 대책이지만, 365일 연중무휴로 트럭이 운행되기 때문에 단기적인 해결책인 제설작업을 더 많이 수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눈이 내리는 경우 눈 폭풍이 끝난 이후 4시간 이내에 주요 도로를 제설해야 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인력부족과 장비의 노후화로 작업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 또한 주정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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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안내판을 설치를 늘릴 것도 주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새로운 방풍림 조성을 위해 2020년에 2.5 밀리언 달러를 할당했는데, 2024년은 Manitoba Habitat Conservancy가 주정부 지원금으로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마지막 해이다. 주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2024년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실시할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전 Progressive Conservative 정부에서 Pineland Forest Nursery를 매각한 것도 매니토바의 방풍림 조성 능력에 손상을 가한 것으로 보는 의견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