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공무원들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말할 자격이 있는데, 그것은 세상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공공정책은 꿈과 희망이 기본적인 요소가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본다. 특히 헬스 그리고 웰빙과 관련해서는 더더욱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매니토바 주정부의 COVID-19을 보면, 희망사항이 중심에 있다. 예를 들면, Heather Stefanson 주수상은 2월 11일 발표에서 “매니토바에서 뉴노멀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하면서, 퍼블릭 헬스 명령을 폐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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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fanson 주수상은 이것이 퍼블릭 헬스 명령으로 인한 “분열을 종식” 시키고, 매니토밴들을 다시 뭉치게 만드는 것이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 정치적인 논리가 데이터와 과학을 이긴 것이다.
3월 1일부터 공공장소 백신 증명서 제시 그리고 3월 15일부터 퍼블릭 헬스 명령이 철회되면서, 매니토바에서 COVID-19은 개인이 관리해야 하는 수준으로 넘어왔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그동안 운영해 오던 COVID-19 대시보드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주정부가 매니토밴들에게 제공할 정보를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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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는 매니토밴들이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정도의 사항은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
University of Manitoba의 Julie Lajoie 박사는 (면역학 그리고 바이러스 연구원) 더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매니토밴들은 COVID 암흑기에 살고 있다. 이렇게 하면 다음 파동을 맞이할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이번주부터 COVID-19 사망자를 계산하는 방식도 양성으로 판정을 받은 후 30일 이내에 사망한 사람으로 한정한다고 했다. 정부는 통계적으로 사망률이 낮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희망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캐나다의 많은 지역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B.A.2)이 새로운 파동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매니토바는 이전 파동과 마찬가지로 늦게 나타날 뿐이다.
선출직 공무원들은 여기는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겠지만, 바이러스는 여전히 우리 주변에 머무르고 있다. 우리는 희망과 꿈에 의존하는 주정부보다 사실과 데이터를 바탕을 둔 주정부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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