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 학교에서 Grade 12 졸업장과 범죄기록 체크를 통해 제한적인 범위의 교육 허가를 받은 성인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숫자가 급속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anitoba Education의 Professional Certification Unit이 발표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 5년간은 매년 평균 425건의 제한된 교육 허가가 부여되었는데, 지난해에는 800여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1년전에 비해 177건이나 늘어났는데, 이는 2013-2014 학년도의 두배에 가까운 숫자이다.
팬데믹 기간에 교사들이 은퇴하고, 퍼블릭 헬스 명령이 해제되자 제한된 허가가 급증했다. 은퇴자들이 호흡기 질환 기간에 긴밀한 접촉을 피하려 하면서 은퇴자들로 구성된 대체교사 자원도 2020년부터 고갈되기 시작했다.
Manitoba Association of School Superintendents의 Barb Isaak 대표는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농촌 그리고 북부지역은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Sunrise, Western 그리고 Brandon 스쿨 디비전들은 지역에 거주하는 교육 자격증이 없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채용한다는 광고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였다. Frontier 스쿨 디비전에서는 교사를 찾는 것이 주요한 업무라고 하였다.
무자격 교육자는 연속 15일 또는 한 학년도에 20일동안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다. 그러나 인증을 받지 않은 교사가 해당 근무기간을 넘어설 경우는 고용주가 이들을 대신하여 신청서를 제출할 의무가 있다.
Manitoba Teachers’ Society는 오래전부터 자격을 갖춘 전문가의 부족이 교직원의 사기와 교육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경고해 왔다.
16,600명 이상의 공립학교 교사를 대표하는 Manitoba Teachers’ Society는 10월 13일 보도자료에서 급격하게 늘어난 학급당 학생수와 엄청난 업무량으로 인해 교사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했다.
Manitoba Association of School Superintendents는 지난해 매니토바의 전체 학생수는 약 4,900명이 늘어났는데, 교사는 거의 150명이 줄었다고 했다.
그래서 자격증을 갖춘 교사가 없는 교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정부는 교사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허가절차를 간소하게 한 것도 무자격 교사가 늘어난 이유 중이 하나로 보고 있다. 주정부는 또한 자격을 갖춘 교사가 인력에 합류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절차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을 목표로 전문인증부서 (professional certification unit)에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