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3, 2021
winnipeg

-13°C
 

[트로이 칼럼] 로컬 푸드 역설에 휘말린 캐네이디언

전염병 COVID-19이 식품 공급망을 방해하고, 소비자들의 구매습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식품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염병 위기에서 정부는 식품 자주성을 우선순위로 고려하면서 로컬 공급망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캐나다에서 연중으로 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제품 특히,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최근 Dalhousie University는 소비자가 로컬에서 재배한 농산물에 대해 지불하려는 의지, 온실재배에 대한 농산물에 대한 인식, 사람들이 농산물을 구입할 때 고려하는 요인, 농산물을 구매하는 장소 그리고 과일과 채소를 구매할 경우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들에 대한 조사를 했다.

Dalhousie University는 ‘로컬 푸드’에서 캐네이디언들이 생각하는 ‘로컬’이라는 의미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다. 이전의 몇몇 연구에서는 로컬이라는 범위를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지역에 따라 ‘로컬’의 의미를 완전히 다르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서양 연안 그리고 프레리 지역 응답자들은 자신들의 주에서 재배할 경우에 로컬 식품으로 인정한다고 했다. 그러나 브리티시 콜롬비아, 퀘벡 그리고 온타리오의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 내에서 재배한 식품에 한해 로컬 식품으로 간주한다고 했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거주자들은 다른 지역의 캐네이디언들에 비해 농산물 구입시 재배지역을 더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8.4 퍼센트는 매장에서 과일과 채소를 선택할 때 해당 농산물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가 구입의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연구의 핵심사항 중에 하나는 가격에 관한 것이었다. 과일과 야채를 구입할 때, 캐네이디언의 79.5 퍼센트는 로컬에서 재배한 농산물에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 그로서리 구입시, 캐네이디언 4명 중에 1 명만 식품 재배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것이 바로 로컬 푸드의 역설 (패러독스)인 것이다. 설문조사에서는 로컬에서 재배한 식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당연히 가격이 캐네이디언들에게 제일 중요한 요소였다. 응답자의 47.8 퍼센트는 가격이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캐네이디언들은 로컬 푸드를 중요하게 여기고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는 의미는 아니다.

좋은 소식은 온실처럼 통제된 환경의 농업에 대한 잠재력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캐네이디언들이 식품 자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식품 생산과 관련한 기술을 더 많이 그리고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온실에서 재배한 작물과 전통적으로 재배한 작물이 동일한 품질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응답자의 63.4 퍼센트는 양쪽의 품질이 같다고 답했으며, 온실에서 재배한 것에 대해 27.4 퍼센트는 더 좋은 품질이라고 했고, 9.2 퍼센트만 더 나쁘다고 했다.

자신이 농산물을 재배하는 응답자중에서는 24.7 퍼센트가 온실에서 재배한 것이 더 나쁘다고 했으며, 15.9 퍼센트는 기존의 농산물 보다 좋다고 답했다.

독립매장에서 농산물을 구입하는 사람들 중에서 38.9 퍼센트는 온실에서 재배한 것이 기존의 방식으로 재배한 것보다 더 좋다고 했으며, 8.8 퍼센트는 더 나쁘다고 했다.

경기 침체기에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는 경우가 있어도 “지역 경제”를 위해 로컬 푸드를 구입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합리적인 생각이다. 농민과 농촌 경제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컬 푸드에서 가격의 장벽만 없다면, 수입품과 맞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 정부가 발표한 New Canada’s Food Guide에는 우리 식단의 절반을 과일과 채소에 초점을 맞추도록 권장하고 있다. 캐나다의 식품 경제는 11월부터 5월까지가 특히 취약하다. 겨울철에는 우리의 먹거리를 해외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데, 기후변화, 산불, 해충, 환율 그리고 기타의 요소들에 따라서 가격이 영향을 받는다.

COVID-19의 모험이 시작된 이후로 많은 주정부들이 현실을 절감했다. 온타리오, 퀘벡, 뉴 브런즈윅, 알버타 그리고 브리티시 콜롬비아에서는 1년 내내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농식품은 다른 것들에 비해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 것이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참여가 중요하다.

전염병이 끝나도 지금의 토론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기를 바란다.

(출처: 프리 프레스, 트로이 미디어. Sylvain Charlebois is senior director of the agri-food analytics lab and a professor in food distribution and policy and Shannon Faires is a research associate at the Agri-Food Analytics Lab at Dalhousie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