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Canada의 2024년 1분기 사무실과 산업용 건물 공실률에 대한 보고서 (Canada Office Figures Q1 2024)에서, 위니펙은 눈에 뛰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360,000 스퀘어-푸트 규모의 Wawanesa Insurance 본사가 지난달에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면서, 이전에 사용하던 3개의 건물을 비웠기 때문에 위니펙 다운타운 공실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예상했던 것만큼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타운 클래스 A 오피스 공실률은 2024년 4분기 15.5 퍼센트에서 2024년 1분기에는 오히려 14.6 퍼센트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BRE Winnipeg은 Wawanesa Insurance가 이미 몇 년 전에 333 Main Street에 있는 7개층을 임대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에 새로운 본사로 이전하여도 공실률이 급상승하지 않은 원인이라고 했다.
CBRE Winnipeg은 또한 예전 Wawanesa Insurance가 사용했던 191 Broadway 건물이 현재 비어 있는 상황이지만, 클래스 B로 평가받기 때문에 클래스 A 공실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클래스 B 오피스 빌딩 시장은 클래스 A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니펙 다운타운 전체의 공실률은 클래스 B 오피스 공실률이 상승한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18.3 퍼센트에서 올해 1분기에는 18.6 퍼센트로 높아졌다.
CBRE Canada는 보고서에서 캐나다 다운타운의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오피스 시장에서 녹색의 새싹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이유로 캐나다 10개 대도시 중에서 5개 도시에서 공실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낙관적인 면이 보이기는 하지만, 상황이 완전하게 안정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했다.
위니펙 다운타운 이외 지역의 2024년 1분기 공실률은 10.2 퍼센트를 기록했다.
위니펙의 다운타운 공실률에 큰 변화가 없는 이유는 위니펙의 경제성장 속도가 느리고, 새로운 오피스 빌딩 공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위니펙의 산업용 건물이다. CentrePort Canada를 허브로 지난 몇 년간 많은 건설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실률은 2.8 퍼센트로 낮다는 것이 보고서의 지적이다.
CBRE는 지난해 이맘때는 600,000 스퀘어 피트가 건설 중이었지만, 지금은 225,000 스퀘어 피트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높은 이자율과 건설비용의 영향이기는 하지만, 너무 낮은 공실률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건설중인 사무실과 산업용 프로젝트가 적기는 하지만, 위니펙에서 전통적으로 사용자가 많은 6,000에서 20,000 스퀘어 피트를 찾는 수요는 여전히 많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피스 그리고 산업용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로운 건설 프로젝트는 적고, 수요가 꾸준히 지속될 경우에 2024년말과 2025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업용 건물을 많이 건설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상황이 정말로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2024년 1분기 캐나다 10개 도시의 Downtown과 Suburban 사무실 공실률
구분 | Downtown | Suburban |
밴쿠버 | 10.9% | 7.9% |
오타와 | 14.6% | 11.7% |
몬트리올 | 17.7% | 18.7% |
토론토 | 10.0% | 20.6% |
핼리팩스 | 18.0% | 10.2% |
에드먼턴 | 22.3% | 19.0% |
워털루 지역 | 22.5% | 10.0% |
런던 | 28.1% | 10.7% |
캘거리 | 30.3% | 24.4% |
전국 평균 | 19.5% | 1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