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Donald Trump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주 소셜 미디어를 통해 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를 “Great State of Canada”의 주지사라고 불렀다.
Trump 당선자는 Truth Social에 게시한 글에서 그가 소유한 Mar-a-Lago 클럽에서 “저녁식사를 하게되어 기뻤다”고 하면서, 관세와 무역에 대해 “곧, 다시 주지사를 만나” 이야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그 결과는 모두에게 정말 대단할 것이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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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캐네이디언들은 Trump 당선자의 제안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Leger가 캐네이디언을 대상으로 실시한 “Canadians’ Perception of the Idea of Canada Becoming the 51st State of the United States (12월 6일 – 9일, 1,520명)”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3 퍼센트는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아이디어에 대해, 남성의 지지율은 19 퍼센트로 높았지만, 여성은 지지율이 7 퍼센트에 불과했다. 정당별로는 Conservative Party of Canada 지지자 21 퍼센트, Liberal Part of Canada 지지자 10 퍼센트, People’s Party of Canada 지지자 25 퍼센트 그리고 New Democratic Party 지지자는 가장 낮은 6 퍼센트였다. (Bloc Québécois 지지자 12 퍼센트 그리고 Green Party of Canada 지지자 13 퍼센트).
응답자의 82 퍼센트는 이 아이디어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특히, 대서양 연안지역 응답자 (7 퍼센트), 여성 (7 퍼센트) 그리고 55세 이상의 캐네이디언 (8 퍼센트)은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퀘벡: 12 퍼센트, 온타리오: 11 퍼센트, 매니토바/사스캐치완: 18 퍼센트, 알버타: 19 퍼센트 그리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15 퍼센트.
· 18세-34세: 16 퍼센트 그리고 35세-54세: 16 퍼센트.
· 도시: 13 퍼센트, 교외: 13 퍼센트 그리고 농촌: 12 퍼센트.
Trump 당선자가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린 이후, 미국인들이 국내 문제를 이웃 국가인 캐나다 때문이라고 비난했던 “Blame Canada!”라는 노래가 다시 등장했다.
Trump 대통령 당선자의 돌발적인 게시물에 대해 Justin Trudeau 총리는 반응이 없다. 지난주 화요일 연방 내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기자들 앞을 지나던 Marc Miller (Immigration 담당) 장관을 포함한 다른 장관들은 Trump 당선자의 발언을 진지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Bill Blair (Defence 담당) 장관은 “명확하게, 그의 조크이다.” 그리고 “우리는 주권 국가이다”고 말했다.
Justin Trudeau 총리와 Trump 대통령 당선자의 만찬에 동석했던 Dominic LeBlanc (Public Safety 담당) 장관도 Mar-a-Lago 클럽 만찬에서 Trump 당선자가 우리는 놀리기 위한 농담이었다고 했다.
Trudeau 총리는 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지난주 월요일에 있었던 한 연설에서 Trump 당선자가 말하는 관세가 캐나다 경제에 파괴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협상 파트너를 불안정하게 만들어서 혼란을 야기하기 위한 접근 방식이라고 했다.
내각 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TV 카메라 앞을 지난던 Chrystia Freeland 부총리는 Trump 당선자의 게시물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한채 “그것은 실제로 대통령 당선자에게 물어 보아야할 질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