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역의 레스토랑 오너들은 운영에 필요한 직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언론에서는 “노동력 부족”으로 표현하고 있다.
Restaurants Canada가 최근 실시한 조사를 보면, 외식업체의 80 퍼센트는 주방직원을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67 퍼센트는 서빙 그리고 바텐딩 직원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에 캐나다 식품-서비스 부문은 1.2 밀리언명을 채용하고 있었다. Statistics Canad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의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130,000개의 일자리가 채워져야 한다. 캐네이디언 레스토랑들은 수년간 직원 채용 그리고 유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캐나다 레스토랑의 고질적인 문제는 인력부족 때문일까? 아니면,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고용유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까?
‘인력부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이런 문제를 야기시킨 것은 운영자인데 책임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떠 넘기는 것이다.
Canadian Restaurant and Foodservice Association이 2010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네이디언의 22퍼센트는 레스토랑이 첫 직장이었다. 이것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동일한 연구에 따르면, 캐네이디언 32퍼센트가 레스토랑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를 보면, 레스토랑은 인력부족을 느끼지 못하고 일해왔다. 그런데 지금 인력부족을 말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우리가 레스토랑 근무조건을 연구한바에 따르면, 긴 근무시간 그리고 예측하기 어려운 스케줄로인해 일과 삶의 균형을 희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레스토랑 일이 재미있고 보람은 있지만, 저임금, 스트레스 그리고 육체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멘탈 헬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많은 직원들은 휴식이나 식사시간도 없이 하루 8시간 이상을 서서 보내야 한다. 근무자들은 야근, 주말 그리고 휴일 근무로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을 포기해야 한다. 많은 직원들은 교대가 언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불투명하고, 인건비 절약을 위해 예측할 수 없는 근무 스케줄에 대비해야 한다.
근무환경도 문제이다. 레스토랑 산업은 성희롱, 학대 그리고 유해한 근무환경이 만연해 있는 곳이다.
Statistics Canada 연구에 따르면, 접객업 종사자자 작업의 질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낮은 수입, 휴가 그리고 유급 병가를 낼 수 없는 조건, 훈련기회 부족 그리고 의료와 치과 보험과 같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영향으로 접객업 종사자의 67 퍼센트 이상이 적절한 노동조건 이하의 수준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양질의 일자리”란 무엇일까?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가 말하는 개념으로 UN의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연계되어 있다. 양질의 일자리는 근로자의 복지에 중심을 둔 보편적인 근로조건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조건은 생활임금, 자유시간 그리고 휴식시간을 허용하는 근무시간, 안전한 작업환경 그리고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포함한 최소노동기준이다.
양질의 노동이 인권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캐나다 외식업계는 이것을 모든 직원에게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우리는 전국의 수많은 레스토랑 근무자들과 대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일이 힘들기 때문에 업계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복지가 턱없이 부족한 직업에서 미래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근로자들은 보다 안정적, 규칙적인 근무조건, 휴가시간, 더 높은 급여와 혜택을 제공하는 다른 산업에서 일자리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다. 근무자들은 종종 무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고용주들이 투자할 것으로 믿지 않았다.
좋은 고용주들은 많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캐나다 레스토랑은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업계 전체가 근무조건을 개선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팬데믹 이후 직원 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피하기 원한다면, 투자가 필요하다. 직원없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것은 어렵다.
외식산업은 고객 그리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자금, 시간 그리고 자본에 투자해 왔다. 레스토랑 운영자들이 외부고객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하는 것만큼 내부고객에게도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레스토랑 운영자가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적절한 임금, 혜택 그리고 좋은 작업조건을 제공하는 것이다. 레스토랑의 품위는 근무자들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출처: 컨버세이션 캐나다. Bruce McAdams is an associate professor in hospitality, food and tourism management and Rebecca Gordon is a graduate student at the University of Guel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