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캐나다 연간 인플레이션이 5.7 퍼센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1991년 8월 이후 최고치이면서 2개월 연속으로 5 퍼센트를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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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에 건전한 인플레이션은 1 ~3 퍼센트 범위라는 것이 캐나다 중앙은행과 이코노미스트들의 설명이다.
인플레이션은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같은 물건을 구입하면서 더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한다. 예를 들면, 2021년 100 달러에 구입했던 물건을 지금은 105.7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높아졌다는 것은 우리 생활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임금보다 물가가 더 빨리 오르면, 고정소득을 가진 사람이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높아진 물가에 맞서기 위해 브리티시 콜롬비아에서는 6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15.65 달러로 인상하기로 했다.
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품목에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다르다. 휘발유 가격은 32.3 퍼센트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은 전기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으로 24.1 퍼센트였다. 의류와 신발이 1.2 퍼센트의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로서리 가격은 6.7 퍼센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품목에 따라서 차이가 있었다. 육류는 11.7 퍼센트 그리고 버터는 9.2 퍼센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매월 납부하는 공과금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와 모기지도 높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는 당분간 동일하게 유지되겠지만, 갱신할 때 임대료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모기지는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에 따라 다르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변동금리는 부담해야하는 비용이 즉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이 이처럼 높아진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공급망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팬데믹이 시작된 직후인 2020년 4월과 5월에는 평균가격이 하락했다. 그리고 2021년 1월과 3월 사이에는 인플레이션이 1~3 퍼센트의 정상적인 범위에 머물렀다. 그 이후로 정부와 개인이 지출이 늘어나고, 경기부양책이 실시되면서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으면, 사람들은 구매를 줄이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비즈니스는 생존을 위해 직원을 해고한다. 해고는 실업증가와 구매감소 등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단기적인 면은 물론이고, 장기적인 면도 보아야 한다는 것이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의 권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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