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에 본사를 둔 할인 항공사인 Arajet이 올 가을부터 도미니카 공화국과 토론토 그리고 몬트리올 직항편을 운항한다.
설립한지 1년된 항공사의 이번 발표는 미국 저가 항공사 Breeze Airways가 플로리다와 퀘벡 노선 운항을 발표한지 2주만에 나온 것이다.
많은 저가 항공사들과는 달리, Arajet은 보도자료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인 산토도밍고 (Santo Domingo) 공항을 허브로 하여 다른 공항을 연결하는 허브-앤-스포크 (hub-and-spoke)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ㆍHub & Spoke (허브 앤 스포크) 모델은 운송 방식이 바퀴의 중심축(Hub)과 바퀴살(Spoke)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그 이름이 붙었다. 각각의 출발지(Spoke)에서 발생하는 운송량을 중심 거점(Hub)으로 모으고 재 분류하여, 다시 각각의 도착지(Spoke)로 운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Hub & Spoke (허브 앤 스포크)와 반대되는 Point-to-Point (포인트 투 포인트) 모델은 목적지와 목적지를 1:1로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인 산토도밍고와 캐나다를 정기적으로 연결하는 항공사는 Air Canada, United Airlines 그리고 American Airlines뿐이다. 많은 저가 항공사들이 태양 목적지로 가려는 캐네이디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캐나다의 저가 항공시장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Flair Airlines는 내년 말까지 보유 항공기를 21대에서 26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Lynx Air도 현재 9대에서 17대로 늘릴 예정이다. Flair Airlines는 2017년에 운항을 시작하였고, Lynx Air는 2022년 4월에 첫 비행을 이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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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Jetlines 또한 몇몇 태양 목적지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Porter Airlines (저가 항공사는 아님)도 현재 46대에서 2025년까지 79대로 항공기를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Arajet에는 Bain Capital이 대표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자금력이 있으며, Virgin Australia이 대주주 그리고 Icelandair가 소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1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는 보잉에 15대를 추가로 주문한 상태이며, 15개국 22개 목적지로 운항하고 있다.
토론토-산토도밍고 직항노선은 10월 24일 그리고 몬트리올-산토도밍고 직항노선은 11월 7일에 첫 취항할 예정이며, 요금은 편도를 기준으로 98 달러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