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홍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예상치 못했던 피해를 입고 있는데, 이런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여 비상 자금을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다룬 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
Financial First Aid: Essential Tools for Confident, Secure Money Management의 저자인 Alyssa Davies씨는 책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발생한 지출을 낭비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전-계획된 지출’이라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Davies씨는 책에서 비상 자금을 다음의 3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금, 자신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자금 그리고 자신이 거주할 장소를 보호하기 위한 자금.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 기금에는 자동차 수리와 같이 일상 생활속에서 발생하는 추가적으로 필요한 자금 또는 부부가 헤어졌을 때 긴급하게 필요한 자금들을 말하는 것으로 1개월치 이상의 자금을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즉, 현재의 나쁜 상항을 벗어나는데 필요한 자금을 말한다.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비상 기금에는 실직을 당했을 경우에 각종 청구서를 비롯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자금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상금과 가장 유사한 것으로 3개월에서 6개월치의 자금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주택소유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자금은 집을 수리하거나 가전제품이 고장 날 경우에 충당할 수 있는 만큼의 충분한 자금을 준비해 두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금처럼 홍수로 인해 주택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보수가 필요하거나 임시로 거주할 장소가 없을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
저자는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비상 자금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이런 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는 필요할 때 언제나 신속하게 인출할 수 있는 고수익 저축계좌 (savings account)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달 일정 금액을 계좌로 자동이체 시키는 것이 자금을 준비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설명도 덧붙이고 있다.
Davies씨는 재정적 비상상황에 대비한 비상자금을 마련할 수 없는 경우는 네트워크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친구들을 먼저 찾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 또는 정부의 지원책을 조사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책에서는 적십자사의 도움을 받은 사람의 사례를 다루고 있다.
Davies씨는 Financial First Aid: Essential Tools for Confident, Secure Money Management에서 비상 자금에 대해,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쿠션이라고 하면서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감을 높여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