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캐네이디언들은 자신의 고향과 조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국가에 대해 느끼는 자부심은 몇 년 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Leger가 Canada Day를 앞두고 1주일간 1,607명의 캐네이디언을 대상으로 캐나다인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회사는 또한 미국 독립기념일 7월 4일을 앞두고 미국인 1,003명을 대상으로도 비슷한 질문을 하였다.
캐네이디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대다수 (76 퍼센트)가 스스로를 자랑스러운 캐네이디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그러나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서 45 퍼센트는 5년전인 2019년보다 자부심이 덜한 것으로 답했다. Leger는 같은 질문을 던진 2021년에 비해 이 수치가 16 퍼센트 증가한 것이라고 했다.
응답자들은 캐네이디언이라는 사실을 가장 자랑스럽게 만드는 것을 선택하는 질문도 받았다. 캐나다 자연미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보편적 의료, 자유와 평등, 평화롭고 안전한 사회 그리고 다문화주의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전국적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긴 대기자 명단, 패밀리 닥터 부족 그리고 과밀한 응급실 등과 같은 의료에 대한 우려는 캐네이디언들의 자부심에 큰 타격을 주었다.
헬스-케어 시스템은 응답자들이 우려하는 사항 최상위 목록이었다. 사람들이 캐네이디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중요한 두번째 요인은 경제적 불평등과 빈곤이었다.
세번째로는 현재의 연방정부였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Trudeau Liberal 정부가 문제라고 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연방 Conservative 지지자들이었다.
여론조사에서, Conservative 지지자들의 65 퍼센트는 5년 전보다 캐네이디언이라는 사실을 더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지만, Liberal 지지자들은 26 퍼센트 그리고 41 NDP 지지자들은 41 퍼센트 그리고 Bloc Québécois는 36 퍼센트였다.
Liberal 지지자들의 94 퍼센트는 캐네이디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으며, NDP 지지자는 88 퍼센트, Conservative 지지자들의 68 퍼센트 그리고 Bloc Québécois 지지자는 51 퍼센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버타, 사스캐치완 그리고 매니토바에서는 캐네이디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람이 80 퍼센트를 넘었다.
퀘벡인들은 지난 5년간 자신들의 자부심이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캐네디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비율도 제일 높았다.
퀘벡 응답자들은 22 퍼센트만 Canada Day를 축하할 것이라고 했다. 퀘벡에서는 최근 6월 24일을 Fête Nationale로 불리는 Saint-Jean Baptiste Day를 기념하였다.
전체적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캐네이디언의 7 퍼센트만 2019년보다 자랑스럽다고 답했고, 45 퍼센트는 상황이 변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5명 중에서 1명정도가 5년 전보다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더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45 퍼센트는 자신의 결정이 변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35 퍼센트는 자부심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미국인 응답자의 절반은 자신의 조국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중에서 하나라고 답한 반면에, 캐네이디언은 41 퍼센트였다.
캐나다 응답자의 4분의 1은 캐나다 세계 최고의 국가라는 명성에 부응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 반면에, 미국인은 단 5 퍼센트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에, 미국인 응답자의 27 퍼센트는 미국의 미래를 위해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미국의 미래는 밝은 것으로 답했다. 캐나다 응답자는 8 퍼센트만 캐나다에 대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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