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 주정부의 Wab Kinew 주수상은 매일 주의회 개회식에서 낭독되는 기도문이 무신론자는 물론이고 다양한 신앙을 가진 매니토밴들의 견해를 반영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Kinew 주수상은 4월 11일 열린 Manitoba Multifaith Council이 주관한 제 9차 연례 리더십 조찬 모임에서 “정말 좋은 기도이다.”고 하면서 “나는 그 기도가 오늘 우리 모두를 잘 대표하고 있으며, 포괄적인지도 자문해 본다.”고 했다.
그는 킹제임스 성경과 유사한 언어를 사용하는 기도문이 기독교 기도와 매우 유사하다고 했다. 이 기도문은 1937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약간의 변화만 있었다.
그는 주의회를 시작하기 전에 실시되는 간단한 기도에서 다양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 무신론자 그리고 세속주의를 믿는 사람들을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Kinew 주수상은 자신은 기독교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으며, 아니시나베 (Anishinabe) 전통에 따라 두번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
주수상은 매니토바는 다양한 종교를 믿는 사람들 그리고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면서, 많은 사람의 관점을 모으기 위해 원탁회의를 주최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원탁회의에 대한 일정표는 밝히지 않았다.
Manitoba Multifaith Council의 Payam Towfigh 회장은 “우리는 이미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와 조직을 갖추고 있다.” 고 하면서, Kinew 주수상의 계획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Manitoba Multifaith Council은 다양한 신앙 집단간의 존중, 이해 그리고 협력을 촉진하고 봉사하는 조직이다.
정부의 종교적 중립을 위해 싸워온 단체인 Humanist Canada도 주수상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 단체의 Martin Frith 대표는 “우리의 입장은 어떤 공공단체에서도 이런저런 전통의 기도문이 낭송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잠시 침묵이나 반성 등의 대안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야당에서는 주의회에서 실시되는 기도에 대해 “신성하고 유서 깊은 전통” 이라고 하면서, NDP 주수상이나 그의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주의회의 규칙 위원회의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했다.
일부의 주의회에서도 지난 10년간 종교적 언어와 상징을 변경하는 작업을 실시하였다. 예를 들면, 2019년 퀘벡 주의회는 의장석 뒤 벽에 걸려있던 십자가를 철거하여 건물내의 다른 유리 상자속으로 이동하였다.
같은 해에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회는 의원들이 오프닝 절차를 시작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샘플 기도 목록을 확대하였다. 확장된 목록에는 더 많은 종교가 포함되며, 비-종교적인 성찰에 대한 진술도 허용된다.
캐나다 대법원은 2015년 퀘벡의 Saguenay 시의회가 기도로 회의를 시작할 수 없다고 판결하였다. 대법원은 이 기도가 양심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결했다.
■ 매니토바 주의회 기도문: O Eternal and Almighty God, from whom all power and wisdom come, we are assembled here before Thee to frame such laws as may tend to the welfare and prosperity of our province. Grant, O merciful God, we pray Thee, that we may desire only that which is in accordance with Thy will, that we may seek it with wisdom and know it with certainty and accomplish it perfectly for the glory and honour of Thy name and for the welfare of all our people. Am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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