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임기 중반에 퇴임한 Brian Pallister 후임자를 찾는 Progressive Conservative Party of Manitoba 리더 그리고 매니토바 주주상을 선출하는 선거가 점점 난장판으로 흐르고 있다.
선거 캠페인이 막바지로 치닫는 지금 Brian Pallister를 이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Heather Stefanson (MLA for Tuxedo)은 선출직 의회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다른 경쟁자들이 참여할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선거일정을 채택하도록 압력을 넣었다. 자신이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기 위해 정말로 비양심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공식적인 선거일정은 9월 중순부터 10월 30일까지 6주뿐이다.
또다른 출마자인 전 MP 그리고 연방정부 장관을 지낸 Shelly Glover는 매니토바 전역을 순회는 유세과정에서 퍼블릭 헬스 명령을 무시하거나 COVID-19 음모론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하여 강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대표에 출마하려고 했지만 자격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Progressive Conservative Party of Manitoba 간부를 지낸 Ken Lee씨는 자신의 지지자를 이용한 거래 의혹이 말썽을 빚고 있고, 매니토바 선거관리 위원회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Lee씨는 계속해서 자신의 출마를 막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주 야당인 NDP의 Wab Kinew 리더가 Glover 후보와 협의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Kinew 리더는 Glover가 자신의 선거에 야당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매니토바 정치를 관찰하고 있는 정치 평론가 그리고 전문가들은 전례가 없는 더러운 선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도덕적으로 파산한 선거 캠페인이다.
매니토밴들의 생각과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모습과는 너무나 큰 거리감이 있다.
두 후보자는 지금까지 앞으로 매니토바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없다. Stefanson 후보자는 강한 저항을 받고 있는 Bill 64를 폐지하겠다는 것 그리고 Glover 후보자는 백신 의무화와 Dauphin 감옥 유지가 전부이다.
즉, 정책선거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매니토밴들은 두 후보가 매니토바를 발전 그리고 변화시키기 위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이유는 출마자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후보자는 COVID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회복, 학생들의 실력저하 그리고 헬스 시스템 붕괴와 같은 긴급한 현안에 대해 어떤 의견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정책을 알리기 위해서는 먼저 공개 토론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 공개 토론은 Conservative Club of Manitoba 초청으로 이루어진 단 1번뿐이었다.
이번에 새로운 주수상이 선출된다고 해도 다음 매니토바 선거까지 23개월을 남겨두고 있다. 즉, 새로운 주수상을 취임한다고 해도 일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명확한 입장 그리고 생각이 필요한데도 이것이 사라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