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k of Canada는 6월 5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퍼센트에 더 가까워질 것으로 예측되는 증거들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정책금리를 5 퍼센트에서 4.75 퍼센트로 낮춘다고 발표하였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보도자료에서 2024년 1분기 세계경제는 은행의 4월 통화정책 보고서 (Monetary Policy Report, MPR)에서 제시했던 전망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수출 부진과 재고증가로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약했지만, 민간부분문의 내수성장은 여전히 강세였다는 것이 중앙은행의 설명이다.
2024년 1분기 중국 경제는 수출과 산업생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내 내수는 약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지만, 물가안정은 지역적으로 다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유가는 4월 MPR 예측과 근접했고, 금융시장은 4월 이후로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 Banak of Canada의 설명이다.
캐나다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주춤했던 경제성장이 2024년 1분기부터 회복되고 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1.7 퍼센트로 MPR 예측보다는 낮았다. 소비 증가율은 약 3퍼센트로 견고했으며, 기업투자와 주택활동도 증가했다. 노동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고용이 인구증기에 비해 낮은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기업의 고용은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임금상승 압박이 계속되고 있지만, 점차 완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전반적으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경제가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라는 것이 중앙은행의 진단이다.
소비자 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CPI) 인플레이션은 4월에 2.7 퍼센트로 더 낮아졌다. 중앙은행이 선호하는 핵심 인플레이션도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 CPI 구성요소 전반에 걸쳐 가격 상승폭을 나타내는 지표는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가격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 중앙은행의 분석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다음의 4가지 지표를 강조하였다.
· CPI 인플레이션이 12월 3.4 퍼센트에서 4월에 2.7 퍼센트로 완화되었다.
· 중앙은행이 선호하는 핵심 인플레이션 측정치가 12월 약 3.5 퍼센트에서 4월에는 2.5 퍼센트로 낮아졌다.
· 3개월간 핵심 인플레이션율이 12월 3.5 퍼센트에서 3월과 4월에 2 퍼센트 범위로 둔화되었다.
· 3 퍼센트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CPI 구성요소의 비율이 이제는 과거평균에 가까워졌는데, 이것은 가격인상이 더 이상 비정정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Bank of Canada는 인플레이션 완화의 기저가 되는 증거가 점점 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이 더 이상 제한적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즉, 정책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중앙은행은 또한 정책금리를 너무 빠른 속도로 낮추면, 지금까지의 진전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단계적으로 인하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글로벌 긴장 고조, 캐나다 주택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 그리고 임금 상승률이 생산성에 비해 높게 유지될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Bank of Canada는 핵심 인플레이션 변화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 인플레이션 기대, 임금 인상 그리고 기업의 가격책정 행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앙은행은 캐나다의 물가안정을 회복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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