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스토어(corner store)는 북미 지역 전역에 걸쳐 도시, 특히 저소득층 지역에 있는 소규모 편의점 형태의 판매점을 말한다. 대체로 거리의 모퉁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코너 스토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코너 스토어는 주로 소형의 생활 필수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특성에 따라 다른 물품을 취급하기도 한다.
올해 4월과 5월에 위니펙 시내에 있는 여러 코너 스토어들이 매물로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매장을 판매하려는 사람들은 비용 상승이 주요한 이유였다.
고객들이 소규모 매장에서 대형 박스형 매장으로 옮겨가는 것은 오래된 이야기였지만, 인플레이션, 팬데믹 그리고 기술로 인해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소규모 매장들은 대형 매장들과 동일한 구매파워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코너스토어는 고객들로부터 등등한 가격을 유지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것으로 인해 마진이 방해를 받기도 한다.
마케팅 용어로 ‘커뮤니티 구매’라는 말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소비자의 습관이 이와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위니펙 쇼핑객의 80 퍼센트가 1년전보다 소규모 매장에서 지출하는 금액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의 자료에서는 매니토바 스몰 비즈니스가 평균 61,000 달러의 팬데믹 부채를 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폰의 시대에 편리함은 코너 스토어가 떠나간 고객을 되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배달 앱이 방문 서비스를 표준으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 버튼만 누르면, 필요한 그로서리는 집까지 배송해주는 시스템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코너 스토어는 저소득층 지역에서 ‘식품 사막’을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형 매장들이 주로 교외에 있지만, 코너 스토어는 저소득층 그리고 도심에 많이 있다. 코너 스토어가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코너 스토어가 없을 경우에 그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위니펙시는 시민들이 도보 또는 자전거를 타고 15분 거리에서 생활 필수품을 구입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할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코너 스토어도 중요한 부분이다.
코너 스토어에는 그로서리, 세면도구 처방전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 그리고 기타의 필수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런 필요한 것이 가까이에 있으면, 차량의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고, 더욱 살기 좋은 동네가 되는 것이다.
코너 스토어는 또한 눈에 보이지 않은 장점도 있다. 고객과의 교류, 친숙함, 자연스러운 대화 그리고 이웃 주민과의 만남이다. 이것은 커뮤니티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