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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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저임금 근로자들을 위한 유급 병가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

COVID-19 전염병은 저임금 근로자들이 풀-타임으로 근무를 한다고 해도 얼마나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 근로자들은 전염병 기간에 높은 기여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칭찬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생계를 유지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보수를 받을 자격도 있다. 직장에서 풀-타임으로 근무를 한다고 하는 것은 빈곤의 함정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이 아니라, 빈곤에서 벗어나는 길이어야 한다.

그러나 매니토바의 최저임금은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이것은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이 캐나다 전역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들은 주정부로부터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

성인을 중심으로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여러 증거들이 있다.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 3명 중에서 1명이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다. 매니토바에서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대부분은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빈곤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매니토바 아동들의 빈곤문제에도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최저임금 근로자들은 학교에 다니면서 부모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일하는 10대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100명 이상이 근무하는 동일한 직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다.

최근 Canadian Centre for Policy Alternatives 매니토바 사무소에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시간당 최저임금 11.90 달러는 빈곤에서 벗어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풀-타임 근무자가 빈곤에서 벗어날 정도로 충분한 수입을 누리기 위해서는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자녀를 둔 엄마 그리고 아빠들이다. 이들은 빈곤수준을 유지하면서 집세, 그로서리 구매, 자녀 학용품 구입, 버스 요금 지불 그리고 기타의 필수적인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유급휴가가 없는 것도 최저임금 근로자들의 재정적 불안정은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임금이 낮은 근로자일수록 유급휴가를 받을 가능성이 낮다. 유급휴가는 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서비스 부문에서 일하는 매니토밴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이들 저임금 근로자들의 대부분은 그들의 고용주가 제공하는 유급휴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위니펙 근로자들의 48 퍼센트만 직장에서 제공하는 유급휴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숙박 그리고 식품 서비스 부문의 근로자들은 유급휴가의 혜택을 가장 적게 받는 직종으로 나타났다.

매니토바 퍼블릭 헬스 최고 책임자인 Brent Roussin 박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해 아플 경우에 집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자가격리가 필요한 경우에 집에 머물러 있어도 급여가 지불되어야 한다.

매니토바의 Brian Pallister 주수상은 몇 개월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급 병가 프로그램 (paid sick leave program)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가 발표를 한 이후로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올 가을과 겨울에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유급 병가 프로그램의 신속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이 주정부가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도움을 주어야할 때이다.

전염병은 정부가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주정부는 최저임금 근로자들이 COVID-19 확산을 막고, 자신들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유급 병가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할 순간이다.

(출처: 프리 프레스. Kevin Rebeck is the president of the Manitoba Federation of Lab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