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ipeg Regional Health Authority (WRHA)는 4월 22일 직원들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긴급 치료(urgent care)와 응급실 (emergency room)의 대기시간 지연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WRHA의 CEO Mike Nader는 4월 25일 오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원인은 여러가지로 볼 수 있으며, 지난 몇 개월간 대기시간이 꾸준하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4월 25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대기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Health Sciences Centre Children’s Hospital의 5시간이었고, 가장 긴 곳은 7시간의 St. Boniface Hospital이었다.
WRHA가 통지문에서 말한 대기시간 지연의 대표적인 요인은 다음과 같다: 예상했던 수준보다 높은 COVID-19 양성반응, 팬데믹 초기에 치료를 피했던 환자,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시간이 길어진 환자의 증가, COVID-19 검사 후 길어진 대기시간 그리고 직원들의 결근이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 등.
CEO Nader는 기자회견에서 마스크 착용 강화 그리고 백신 증명서 확인 의무화와 같은 더 엄격한 COVID-19 제한이 헬스 시스템의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주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특정한 것이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최신 변이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어느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WRHA는 통지문에서 덜 심각한 환자는 응급실에서 긴급 치료로 전환하는 것과 같은 구급차 프로토콜 변경 그리고 가상으로 환자 진료 그리고 지역간 이동 프로토콜과 같은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매니토바 주정부의 Audrey Gordon 장관 (Health 담당)은 기자회견에서 응급실 대기시간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WRHA CEO에게 미루면서 “신속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제일 좋은 아이디어는 병원에서 나온다.”는 말을 했다.
야당인 Manitoba NDP의 Wab Kinew 리더는 “그들은 치료보다 돈을 우선시하여 시스템 전체의 병상 숫자를 줄였다. 팬데믹 이전에도 응급실 문제가 있었고, COVID가 닥치기 전에 시스템은 이미 위기에 처해있었다.”고 비판했다.
Manitoba Association of Health Care Professionals의 Bob Moroz 회장은 글로벌 뉴스 위니펙과의 인터뷰에서 “수년동안 이야기해온 인력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 실망스럽다. 단순하게 의사와 간호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헬스케어 전체적인 문제이다. 주정부는 우리의 제안에 귀를 닫고 있고, 팬데믹 핑계를 대는 것에 실망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Manitoba Nurses Union의 Darlene Jackson 회장은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환자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라고 하면서 “모든 책임을 코로나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것에 실망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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