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업계는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그리고 2021년에 결혼식을 갖지 못한 커플들이 많기 때문에 올해 “웨딩 붐”을 예상하고 있다.
업계는 어느때보다 많은 결혼식, 30년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공급망 문제 그리고 노동력 부족 때문에 평소에 비해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타와에 있는 Kennedy Event Planning의 Shannon Kennedy 오너는 최근 더 캐네이디언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웨딩 붐”을 예상하면서, 평소보다 30 퍼센트 많은 예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결혼식 비용을 줄이기 위해 손님 숫자 축소, 주중 또는 붐이 가라앉는 내년도에 실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웨딩 플래너들은 말하고 있다.
핼리펙스의 Wedding Whisperer에서 웨딩 플래너로 활동하는 Jess Murray씨는 더 캐네이디언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식 장소 그리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결혼식의 절반 이상이 주말이 아닌 수요일 또는 목요일에 예약되어 있다고 했다.
금요일 또는 토요일이 아닌, 주중 결혼식이 장소 임대와 케이터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 Murray 플래너의 설명이다. 주중 결혼식은 또한 사진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그리고 헤어 스타일리스트에 지불해야하는 비용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결제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Square가 5월을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웨딩 드레스에 대한 수요가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95 퍼센트 증가 그리고 웨딩에 관련된 컵 케이크, 메이커업과 여행 패키지에 대한 수요가 2021년에 비해 7배, 2020년에 비해서는 20배나 많다고 했다. Square는 케이터링 업체의 평균거래 규모도 전년대비 41 퍼센트 늘었다고 했다.
Murray 플래너는 더 캐네이디언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풍선용 헬륨 그리고 결혼식에 사용할 장미꽃의 예를 들면서 대부분의 웨딩과 관련한 물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Murray 플래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송이당 2 달러에서 3 달러를 지불하던 결혼식 장미꽃 비용이 지금은 16 달러에서 23 달러를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또다른 결제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Moneris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4월에 밴드와 오케스트라 관련 지출이 지난해에 비해 344 퍼센트, 케이터링 136 퍼센트 그리고 미용실과 이발소는 67 퍼센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캐나다 웨딩업계에서는 결혼식 장소의 예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예식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The Kont, Wedding Wire 그리고 Bodas.net이 캐네이디언 19,993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캐나다 평균 결혼식 비용은 약 29,450 (미국)달러로 신혼여행, 반지 그리고 기타의 액세서리를 제외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