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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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매니토바 재오픈 로드맵

매니토바 주정부가 6월 10일 발표한 재오픈 로드맵에서 놀라운 점은 내용이 모호하여 계획대로 실현된 가능성이 낮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과학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매니토밴들을 또다른 새로운 바이러스 파동으로 내몰 가능성이 있다는 두려움이다.

Brian Pallister 주수상은 “4-3-2-One Great Summer Reopening Plan”이라는 재오픈 계획을 발표했지만, 다른 주정부들이 발표한 내용과 비교해서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매니토바의 재오픈 전략은 예방 접종 목표 달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ㆍ 관련기사: 재오픈 전략을 공개한 매니토바 주정부

관련기사: 3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도 재오픈 전략이 필요한 매니토바

매니토바는 다른 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COVID-19 감염자 숫자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실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주정부도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더 자세한 내용의 계획이 필요하다.

주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특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비즈니스, 서비스 그리고 시설에 대한 제한을 완화할 것이라고 했다:

7월1일 (Canada Day)로 예정된 첫번째 마일스톤에서는 “일부 제한 완화”가 있을 것이다.

8월 2일부터 시작되는 두번째 단계에서는 “더 많은 완화”가 진행될 것이다.

세번째 이정표인 Labour Day (9월 6일)를 기준으로는 거의 모든 서비스, 시설 그리고 비즈니스에 최소한으로 제한을 가하겠다는 것이 주정부의 발표 내용이다.

그러나 어떤 부분이 언제 열릴 것인지 또는 어떤 제한이 적용되는 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전혀 없다. 즉, 아무런 정보가 없다.

백신 접종률에 관계없이 감염률이 크게 떨어지고, 병원이 안정될 때까지는 재오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 계획은 다음을 암시하고 있다: “더 많은 예방 접종 그리고 COVID-19 감염자 감소라는 두가지 목표 달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메시지는 뚜렷할 필요가 있다.

퍼블릭 헬스 직원들은 제한 해제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때 많은 역학적 요인을 고려한다. 그러나 백신 접종률과 COCID-19 감염자 감소만을 측정 기준으로 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

주정부는 재오픈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감염자 숫자, 양성 반응률, 병원 입원자 등등에 대한 기준이 어느 정도까지 도달해야 하는지를 대중들에게 공개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매니토밴들을 어둠 속에 내버려 두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주정부가 과학을 기반으로 명확하고 잘 정리된 약속을 설정한 다음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으면, 제한에 대한 결정은 정부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최종 결과는 치명적이다.

지난 4월 다른 주로부터 변이 바이러스가 젊은 성인들을 중심으로 감염자 그리고 병원 입원자가 늘어난다는 증거가 있었지만, Pallister 정부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더 엄격한 조치를 내리는 것을 거부했다. 그 결과 매니토바는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

주정부는 지금 지난 4월 과학을 무시한 결과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는데, 재오픈 계획에서도 과학을 무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팬데믹 기간 매니토밴들이 주정부에 대해 알게 된 것은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무시한다는 것이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2파 파동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COVID-19 사망률을 기록했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3차 파동에서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지만,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결과는 실패였다.

이제 남은 문제는 주정부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역학 기준에 따라 재오픈 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주정부의 재오픈 일정에 뒤지기 싫어하는 스포츠 마인드로 무장하여 경쟁에 뛰어들 것인가이다. 매니토바 주정부가 후자를 선택한다면, 매니토바는 또다른 바이러스 파동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