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위니펙에 있는 National Microbiology Laboratory에서 200명 이상의 직원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노조가 언론에 설명하였다.
1999년에 문을 연 Arlington Street에 있는 National Microbiology Laboratory은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보안을 갖춘 실험실로 에볼라와 같은 치명적인 병원균을 저장하고 연구하는 것을 포함하여 전염병의 확산을 추적하고 예방하는 다른 작업도 수행하고 있다.
노조는 언론에 보낸 이메일에서 많은 직원이 계약 갱신에서 제외될 것인데, 여기에는 실험실에 근무하는 200명 이상이 포함된다고 했다. 노조는 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의 결정이 예산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노조는 인근 Logan Avenue에 위치한 JC Wilt Infectious Diseases Research Centre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정확한 숫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연방정부는 2014년 National Microbiology Laboratory을 보완하기 위해 JC Wilt Infectious Diseases Research Centre를 오픈하면서, 캐나다의 HIV와 AIDS 연구 허브라고 홍보했다.
노조는 계약이 갱신되지 않을 위니펙 근무 직원들은 1-2년 그리고 6-14년의 경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대부분 3월 31일 이후로는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는 계약이 갱신되지 않는 직원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는 COVID-19 팬데믹 기간에 “기간 제한” 자금을 일시적으로 많이 받았었다. 지금은 이 자금이 줄어들면서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방침이다.
National Microbiology Laboratory는 지난해 12월 초를 기준으로 783명이 근무하는데, 대부분 위니펙 근무자이다. National Microbiology Laboratory은 온타리오 Guelph 그리고 퀘벡의 Saint-Hyacinthe에서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Union of Health and Environment Workers는 National Microbiology Laboratory와 JC Wilt Infectious Diseases Research Centre의 위니펙 근무자 약 40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위니펙에 있는 National Microbiology Laboratory는 캐나다 유일의 Level 4 바이러스학 시설이다. 이 시설은 여러 부서에서 결핵과 같은 박테리아성 질병 추적과 테스트, 식품 매개 질병 조사, 캐나다의 독감 그리고 기타의 바이러스 감염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
Treasury Board 데이터에 따르면, 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는 2024년 캐나다 전역에서 4,251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에는 2,379명이었다.
1월초,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는 향후 3년간 3,3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는 중국의 간첩 활동 우려로 부부 과학자 Keding Cheng과 Xiangguo Qiu를 해고 있으며, National Microbiology Laboratory도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는 발표를 했었다. 부부의 보안 허가는 2019년에 취소되었고, 2021년에 해고된 것으로 지난해 확인되었다.
Canadian Security Intelligence Service의 기밀 해제 문서에 따르면, 부부는 중국과 기밀 과학 정보를 공유했으며, 캐나다의 경제적 안보에 상당한 위협을 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문서에 따르면, Qiu는 중국과의 관계를 숨겼고, 중국의 “인재 프로그램 (talent programs)”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