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 주정부가 AI-기반 무기 탐지기를 Health Sciences Centre 캠퍼스의 입구 3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주정부의 이런 방침은 안전 그리고 폭력 사건에 대한 우려에 대응하여 성인 응급실, 어린이 병원 응급실 그리고 멘탈 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기대응센터 (Crisis Response Centre) 입구에 무기 탐지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정부의 Uzoma Asagwara (Health 담당)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능한한 신속하게 설치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면서 “안전과 보안을 개선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의 일부분으로 몇 주 이내에 실치할 예정” 이라고 했다.
HSC를 운영하는 Shared Health는 어느 회사의 제품을 사용할 것인지는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고 했다. HSC는 지난해 여름 응급실과 위기대응센터 입구에서 두가지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했었다.
Asagwara 장관은 “100 퍼센트 효과적인 보안 방법은 없다”고 하면서 “공간에 방해가 되지 않고, 위협적이지 않으면서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의 무기 탐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Asagwara 장관은 담당 공무원들이 오랫동안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왔으며, True North Sports & Entertainment를 포함한 탐지 기술 사용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했다.
True North Sports & Entertainment는 미국에 본사를 둔 Evolv Technology의 Express 탐지 시스템을 사용한다. 미국의 많은 학교에 시스템을 설치한 Evolv Technology는 여러번 스캐너가 무기를 탐지하지 못했다는 주장에 직면해 있다. 2022년 미국 뉴욕주 유티카 (Utica)의 한 학교에서 칼에 찔린 한 핵생은 Evolv 탐지기가 공격자가 사용한 칼을 탐지하지 못했다는 주장에 직면해 있다.
미국 FTC (Federal Trade Commission)는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회사에서 미국의 수많은 학교, 경기장 그리고 병원에 설치한 탐지기가 기존의 탐지기보다 효과적이라고 설명하는 회사의 주장을 사기라고 했지만, Evolv Technology와 미국 FTC는 최근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anitoba Nurses Union이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언제 무기 탐지 시스템을 설치할 것인지를 알려 달라는 요청을 하자, Asagwara 장관은 곧 설치될 것이라고 확인해 주었다. 노조는 또한 HSC의 간호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MNU는 회원들이 무기를 반입하는 방문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MNU는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어린이 병원 응급실에 총을 반입한 사례가 있었다고 했다. Shared Health도 지난해 가을 어린이 병원 응급실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수색한 결과 무기를 은닉하고 있었다고 했다. HSC 성인 응급실 시큐리티가 2024년 2월 환자가 휘두르는 칼에 찔리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Thompson 병원에서는 한 남자가 직원을 겨누어 총을 쏜 경우도 있었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다른 시설에도 AI 탐지기를 설치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Manitoba Association of Health Care Professionals는 무기 탐지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탐지 그리고 보안 시스템 그룹인 IPVM은 Evolv Technology의 주장만큼 효율적이지 않다는 연구들이 있기 떄문에 잠재 고객들은 제조업체의 주장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IPVM는 잠재 사용자들에게 투명성을 유지하고, AI 탐지기를 설치하는 이유와 비용 그리고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대중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난해 HSC 캠퍼스 내 또는 인근에서 발생한 폭력과 도난 사건이 발생한 이후, MNU는 우려하는 회원들을 대신하여 Shared Health에 불만을 제기한 후 HSC에는 안전 책임자가 도입되었다. 안전 책임자들은 이번달부터 Brandon의 병원도 순찰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