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 야생동물 건강 감시 프로그램 (Wildlife Health Surveillance Program)의 일환으로 10월 14일 매니토바 서부에 있는 Lake of the Prairies 지역을 순찰하던 공무원들이 수컷 뮬사슴의 건강사태가 좋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 안락사 시켰다고 했다.
주정부는 안락사시킨 뮬사슴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에서 만성 소모성 질병 (chronic wasting disease (CWD)이 발견되었다. 주정부는 또한 매니토바에서 CWD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주정부는 즉시 이 지역의 다른 야생동물들도 CWD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질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지역에 사슴, 무스, 엘크 그리고 순록 사냥을 금지하도록 했다. 현재, 주정부가 사냥 금지령을 발표한 지역은 Game Hunting Area (GHA) 18C, 22 그리고 23A이다.
CWD는 사슴과에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CWD에 감염된 동물들은 말기까지 건강해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CWD에 감염된 동물의 고기가 인체에 해를 끼치는지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주정부는 CWD에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섭취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정부는 CWD가 발견된 지역에서 야생동물을 사냥한 사냥꾼들은 사체 취급 프로토콜에 따라 테스트를 실시하고, CWD 양성반응을 보인 동물의 소비를 피하라고 했다.
CWD는 알버타, 사스캐치완 그리고 미국의 24개주에서 보고된 바가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가공하지 않은 육류 반입을 불법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CWD에 대해서도 매우 엄격한 테스트 그리고 보고를 요구하고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엘크를 사육하는 농장에서 아직 보고된 사항이 없다고 하면서, CWD 억제 그리고 근절을 위해 퍼스트 네이션, 메이티 그리고 다른 이해관계자 그룹과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주정부는 CWD가 소 또는 기타 가축을 감염시키지는 않는다고 하면서 추가사항이 있으면 즉시 공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