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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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칼럼] 변화하는 그로서리 쇼핑

전염병이 시작된 5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는 우리의 삶이 어떤 방법으로 바뀔지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그로서리 매장 운영과 이용에 있어서는 지금 사용중인 일부가 사라지면서, 새로운 방법이 빈자리를 메울 것이다.

캐나다를 포함한 모든 곳에서 음식값이 점점 비싸 지고 있다. 우리는 올해 식품가격이 4퍼센트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즘은 농부, 가공업체 그리고 유통업체가 감당하기에는 추가적인 비용이 너무나 많이 들어간다.

전염병이 시작된 처음에는 재무적으로 큰 걱정이 없었다. 그러나 식품회사에게 맑은 날이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새로운 옵션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품-서비스 산업은 우한바이러스 (COVID-19) 이전의 60 퍼센트 정도에 불과하다. 상황이 점차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은 식품을 선택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소고기와 같은 제품은 1월 이후로 20 퍼센트나 인상되었다. 일부에서는 전염병과 관련이 없다고 하지만, 우한바이러스로 인해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소비자들을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

우한바이러스 이전에도 캐나다의 식량불안이 문제가 되었지만, 전염병은 그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지난 12개월동안 식량불안을 경험한 캐네이디언의 비율이 8명 중 1명에서 7명 중 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거의 700,000명에 달하는 캐네이디언들이 식량불안을 경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Second Harvest 그리고 Food Banks Canada와 같은 조직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이다. 이들 기관은 Canadian Emergency Response Benefit (CERB)처럼 정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캐네이디언들에게 신속하게 도움을 준다. 그리고 CERB가 9월에 끝나기 때문에, 우리는 식량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신속하게 찾아야 한다.

우리가 부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에 부패하여 버리는 음식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도 늘어난다. 전염병 이전에는 부패하지 않는 음식들이 인기가 있었다. 지금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것은 그로서리 매대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 회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포트폴리오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으며, 앞으로 몇 개월안에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선택의 폭이 줄어들 것이다. 한 그로서리 매장에서 39,000개 이상의 식품을 판매하는 것은 비쌀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Less is more”가 그로서리 매장의 새로운 모토가 될 것이다.

또다른 거대한 변화는 온라인 식품구매이다. 불과 5개월만에, 우리는 많은 캐네이디언 그로서리 매장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구매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보았다. 주류 판매점, 전문점 그리고 주요 그로서리 매장들은 몇시간 이내에 식품을 배달하고 있으며, 이전보다 더 신속하게 배달하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내가 주문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정상인 시대가 되었다. 200,000명 이상 거주하는 도시에서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2시간 이내에 배달 받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것은 새로운 기준이다.

Instacart, Voilà by Sobeys 그리고 온타리오의 Longo’s는 새로운 기준과 기대치를 충족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들은 95 퍼센트 이상의 정확도로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2017년, Amazon이 Whole Foods를 인수하면서 그로서리 기업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온라인 배송에 전념하지 않았고, 클릭-앤-콜렉트 (click-and-collects)와 같은 소극적인 방법으로 대응했다.

전염병의 출현으로 그로서리 기업들의 온라인 게임이 시작되었다. 전체 식품 판매량 중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염병 이전에는 2 퍼센트 미만이었다. 그러나 올해 말까지는 4 퍼센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나다는 미국 (7 퍼센트)과 영국 (10 퍼센트)의 수준을 빠른 시간에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경우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로서리 매장을 방문하여 구매하는 것에 비해 평균 7 퍼센트에서 10 퍼센트의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것은 상당한 차이이기 때문에, 전염병으로 인해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장애인, 노약자 그리고 자가격리를 하는 사람들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 가정배달의 경제학이 진화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불공정하게 보이는 것들이 점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로서리 매장의 유리장벽, 매장 바닥의 화살표 표시, 마스크 그리고 카트를 청소하는 직원은 곧 사라질 것이다.

(출처: 트로이 미디어, 프리 프레스. Sylvain Charlebois is senior director of the agri-food analytics lab and a professor in food distribution and policy at Dalhousie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