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이 점점 늦어지는 헬스-카드

매니토바 주정부의 업무처리 지연이 Manitoba Health Card 발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Manitoba Health 웹사이트 공지에 따르면, 10월 14일 현재 밀린 일자는 6월 14일로 처리 목표인 4주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서비스 대기열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주정부는 운영의 문제 그리고 우크라이나 난민, 이민자 그리고 캐나다의 다른 지역에서 매니토바에 도착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헬스-카드만 발급이 늦어진 것이 아니라, 출생과 결혼 증명서 발급도 처리기간이 늦어지고 있다.

이런 지연의 가장 큰 원인은 인력감축의 영향이다. Progressive Conservative 정부는 공무원 숫자를 14,876명에서 12,232명으로 줄였었다. (7년넘게 집권했던 Progressive Conservative는 10월 3일 선거에서 NDP에 패배했다.)

헬스-카드가 없을 경우는 패밀리 닥터 또는 클리닉에 연락할 수 없으며, 종종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선불로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헬스-카드가 없다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당한 경우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 Manitoba Health Coalition의 이야기이다.

헬스-카드를 신청한 사람들은 PHIN (personal health identification number)를 받는데, 이 번호는 헬스-카드 수령여부에 관계없이 Manitoba Health에 비용을 직접 청구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PHIN을 받으려면 매니토바에 최소 3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것이 주정부의 설명이다.

PHIN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매월 몇일간 임시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Siloam Mission에서도 카드를 기다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서비스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주정부가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적체를 없애는 것이 커뮤니티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Manitoba Health Card와 관련한 사무실은 300 Carlton Street, Winnipeg에 있으며,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8:30부터 16: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