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이 전월과 동일한 3.1 퍼센트를 유지하면서, 일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Bank of Canada의 금리인하 계획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Statistics Canada는 12월 19일 발표한 소비자 물가지수 보고서 (CPI, consumer price index)에서 레크리에이션 그리고 의류 가격상승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압력을 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금융시장 관찰자들은 11월 인플레이션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보고서는 불안정한 요소를 제거하는 핵심 인플레이션 (core inflation) 지수에서 둔화를 나타내는 것을 포함하여 몇 가지 고무적인 요소들도 있다고 했다.
(ㆍ핵심 인플레이션 지수: 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물자지수)와 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개인소비지출)의 전체 지수에서 변동성이 큰 석유 및 농산물 가격을 제외한 것을 말한다. 물가지수의 거품을 제거하고 실질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확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핵심 인플레이션 지수를 작성하는 것이다.)
캐나다 통계청은 11월 CPI 보고서에서 그로서리 가격상승이 5개월 연속으로 완화되었다고 했다. 11월 그로서리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4.7 퍼센트 상승하여 10월의 5.4 퍼센트보다 둔화되었다.
높은 여행 비용이 휴대폰 서비스의 낮은 가격으로 상쇄되면서 지난달 서비스 가격에 변동이 없었다는 것 또한 보고서의 설명이다.
시중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이며,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벌여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해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래도 이코노미스트들은 인플레이션의 추세는 낮은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며, 경제는 둔화되고, 중앙은행이 올해 중반 무렵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Bank of Canada는 올해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제가 지속적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것을 감안하여 기준금리를 5 퍼센트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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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의 Tiff Macklem 총재는 지난주 연설에서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퍼센트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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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플레이션이 2022년 중반 이후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여름철 인플레이션 상승을 포함하여 약간의 문제가 있기는 하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필요할 경우에 추가적인 금리인상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장 관찰자들은 내년에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이르면 내년 3월 또는 4월에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실시할 것이라는 금융시장의 예측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첫번째 금리인하가 6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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