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COVID-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매니토바에서도 감지되었다.
매니토바 주정부는 최근 남아프리카를 여행하고 온 사람을 격리 그리고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다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주정부 대변인은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감염자가 언제 매니토바로 돌아왔으며, 자가격리 요건을 준수했는지 그리고 감염자가 거주하고 있는 헬스 지역도 발표하지 않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현재 여행 금지 대상국 중에 한곳이다.
오미크론이 매니토바 신규 COVID-19 감염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델타 변이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다는 증거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오미크론이 얼마나 위험한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지 그리고 백신이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University of Manitoba의 Souradet Shaw (Epidemiologist 전공)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알려진 것이 없다는 것은 매니토바 주정부가 팬데믹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 그리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예를 들면, 3차 접종, 신속한 테스트에 접근 개선, 취약한 계층에 대한 점검 그리고 환기 시스템 등이다.
위니펙에서 메디컬 미생물학자 (Medical microbiologist)로 활동하는 Philippe Lagacé-Wiens 박사도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 바이러스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비 보고서들이 나오면서 경계심이 낮아지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Lagacé-Wiens 박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있는 연구들이 나올 때까지 경계심을 낮추어서는 안된다. 테스트, 추적, 격리, 실내 마스크 착용 예방접종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University of Saskatchewan의 Nazeem Muhajarine 교수 (Community health and epidemiology 전공)는 오미크론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처럼 캐나다에서도 급속하게 확산될 것으로 예측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하면서 국경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