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는 지난 10년간 23,000명 이상의 젊은이들을 다른 주로 잃었으며, 새로운 보고서 (Finding Their Place: Manitoba Youth Mobility)는 그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Canada West Foundation이 작성한 매니토바 젊은이들 이동성 연구와 관련한 보고서에 따르면, 안전문제, 경력발전의 기회 그리고 활기찬 다른 커뮤니티를 찾는 것이 이주 이유 목록의 상위에 위치해 있었다. 지역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 경고를 보내고 있으며, 광범위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보고서를 발표한 Manitoba Chambers of Commerce는 자료에 나타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총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Manitoba Chambers of Commerce는 지난해 매니토바가 퇴근 30년간 주 간 인구손실을 기록한 이유를 연구하도록 캘거리에 본사가 있는 Canada West Foundation에게 연구를 의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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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가 전문기관에 이런 연구를 의뢰한 이유는 농업에서부터 호텔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노동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124 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는 청년층이 이주하는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Canada West Foundation의 보고서 작성자들은 “사람들에게 매니토바가 제공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했다. 보고서는 18세에서 45세 사이의 1,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5개의 포커스 그룹을 통하여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매니토바 출신이 가장 많았지만, 밴쿠버, 에드먼턴, 캘거리 그리고 토론토 출신도 각각 300명이었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매니토바 외부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매니토바를 매우 시골적이며, 위니펙을 매니토바 전체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 또한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 작성자들은 “매니토바가 지역별로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삶을 꾸밀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단일 해결책은 없다.”고 했다.
■ 다음은 2016년부터 2021년 사이에 위니펙과 브랜든이 인구 순손실을 기록한 캐나다의 Top 10 지역이다.
순위 | 위니펙 인구 순 손실 Top 10 지역 | 브랜든 인구 순 손실 Top 10 지역 |
1 | Vancouver (BC): -4,685 | Winnipeg (MB): -649 |
2 | Calgary (AB): -3,862 | Calgary (AB): -384 |
3 | Toronto (ON): -3,271 | Edmonton (AB): -368 |
4 | Ottawa-Gatineau(ON/QC): -2,119 | Toronto (ON): -356 |
5 | Edmonton (AB): -2,102 | Vancouver (BC): -314 |
6 | Victoria (BC): -866 | Kitchener-Cambridge-Waterloo (ON): -128 |
7 | Kelowna (BC): -666 | Halifax (NS): -124 |
8 | Halifax (NS): -662 | Ottawa-Gatineau(ON/QC): -104 |
9 | London (ON): -598 | Regina (SK): -102 |
10 | Hamilton (ON): -575 | Kingston (ON): -99 |
Canada West Foundation은 보고서에 2022년 범죄 심각도를 포함시켰다. 위니펙은 인구 100,000명 또는 이상이 거주하는 커뮤니티 중에서, 인구 비율에 따른 폭력 범죄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더럽고, 마약문제가 많고, 범죄 그리고 자전거 도난이 많기 때문에 위니펙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Manitoba Chambers of Commerce는 정부, 기업 그리고 (전문)대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매니토바로 젊은이들과 신규 이민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협회는 이것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성공사례를 홍보하는 것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젊은이들을 이해하고 대화하는 것이 사고방식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했다.
협회는 경제적 화해, 프로페셔널들의 이민에 대한 장벽 완화 그리고 대학과의 관계강화가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했다.
보고서에는 농촌, 신규 이민자 그리고 퍼스트 네이션 커뮤니티를 위한 섹션도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민자들의 거의 대부분은 일자리를 위해 다른 주로 이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 매니토바의 일자리 제의로 이곳에 이주해온 사람은 9 퍼센트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54 퍼센트는 가족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거나 다른 주에 비해 이민이 쉬웠기 때문에 매니토바를 선택한 것으로 답했다.
농촌의 인구부족도 해결해야 한다. Rural Manitoba Economic Development Corp.은 시골지역의 젊은이들이 학교 때문에 위니펙과 브랜든과 같은 도시로 나간 다음에 다시 농촌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했다. 그래서 레스토랑과 소매업과 같이 전통적으로 젊은이들이 맡아오던 일자리를 채우는 것이 힘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Rural Manitoba Economic Development Corp.은 Canada West Foundation 보고서를 자세하게 분석한 후 다음 단계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Canada West Foundation 보고서에 따르면, IT와 디지털 미디어와 관련한 근로자들이 매니토바를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50 퍼센트가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금융, 보험 그리고 지식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목록의 상위를 차지하였다.
Tech Manitoba는 매니토바로 젊은 기술 근로자를 유치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현재 문제는 지식기반의 경제가 되어야 하는데 매니토바에 현재 그런 경제기반이 없다는 것이다.
일부 주에서는 지식산업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늘리기 위해 혁신 (Innovation) 장관이라는 직책을 두고 있다. 매니토바 주정부에는 아직 없는 이런 직책이 없다.
이에 대해 매니토바 주정부의 Jamie Moses (Economic Development 담당) 장관은 “Innovative Training and Partnerships”으로 기술부분의 인력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대표적인 조직으로 New Media Manitoba가 있다고 했다.
Moses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전 Progressive Conservative 정부의 “지나친 긴축정책 (more austerity)” 이 젊은 세대가 매니토바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야기했다.
Canada West Foundation 설문조사에 참여한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응답자들은 매니토바 내에서 일자리를 찾는데 가장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보고서는 COVID-19 기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이제 20대 초반인데, COVID-19 팬데믹 여파와 “비관적인 분위기”에 대처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고 했다.
Manitoba Chambers of Commerce는 Canada West Foundation의 보고서 작성에 429,000 달러를 지불하였다. 이 자금은 Manitoba Chambers of Commerce가 주정부로부터 위임을 받아 운영하는 50 밀리언 달러 규모의 COVID-19 Long-term Recovery Fund에서 나온 것이다.
Manitoba Chambers of Commerce는 책장에 높아두기 위한 것이 목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아니며, 정부 그리고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이런 추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몇 가지 행동 계획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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