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생산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매니토바

다수의 기업들이 매니토바에 리튬 가공시설 건설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는 지난주 리튬과 같은 중요한 광물질 개발을 위해 광산부문에 3.8 빌리언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캐나다 연방정부의 발표가 있은 다음날, 세계 최고의 부자인 일론 머스크 (Elon Musk)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10년간 리튬 가격이 17배나 올랐다.”고 하면서 “비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 테슬라 (Tesla)가 직접 리튬 광산개발 그리고 가공산업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Snow Lake Resources (또는 Snow Lake Lithium로도 불림)는 4월 11일 보도자료에서 “남부 매니토바에 수산화 리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평가를 진행중”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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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은 전기자동차 (electric vehicle, EV)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요소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휘발유 가격이 1개월만에 25 퍼센트 넘게 급상승하면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북미에서 리튬 생산이 아주 미미하고, 리튬 가공시설이 없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었다.

퀘벡에서 리튬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세슘과 같은 희귀금속을 채굴하는 매니토바 Lac du Bonnet 근처의 Tanco 광산이 일부의 리튬 정광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광산은 중국기업 소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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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매니토바에서 4개에서 5개정도의 리튬 탐사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매니토바 북부지역의 Snow Lake 그리고 위니펙에서 북동쪽으로 180 킬로미터 떨어진 Bissett 지역에서 리튬 탐사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Snow Lake Resources는 지난해 말 IPO를 통해 24 밀리언 달러 이상을 조달했고, Nasdaq 거래소에도 상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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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Lake Resources외에 New Age Metals와 Grid Metals Corp.도 채굴가능한 양의 리튬을 증명하기 위해 올해 15 밀리언 달러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Snow Lake Resources의 CEO Philip Gross는 4월 1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위니펙에 리튬 가공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합자 투자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했다. 투자금액은 1 빌리언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장소는 CenterPort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EO Philip Gross는 보도자료에서 “매니토바 주정부의 Heather Stefanson 주수상과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매니토바는 수력발전, 철도, 광산을 이해하는 커뮤니티, 100년이 넘는 광산업 전통 그리고 기술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비롯한 모든 조건을 갖춘 곳” 이라고 했다.

현재 대부분의 리튬은 호주, 아르헨티나 그리고 중국에서 채굴되고 있다. 그러나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가공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중국이 시장을 글로벌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와 미국의 EV 산업이 배터리용으로 가공된 모든 리튬을 중국에서 수입해야 한다면,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북미에 리튬 가공시설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CEO Gross는 보도자료에서 Ford, GM, LG 그리고 Panasonic과 리튬 가공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Snow Lake Resources에서 채굴한 것만이 아니라 다른 리튬 생산자를 위한 가공도 할 것이라고 했다.

Tanco 광산 근처에서 리튬 탐사를 진행하고 있는 Grid Metals Corp.의 CEO Robin Dunbar은 더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매니토바에서 상당한 양의 리튬을 채굴할 수 있기 때문에 운송 허브로 좋은 입지를 갖춘 위니펙에 가공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합리적인 방안이다.”고 말했다.   

CentrePort의 CEO Diane Gray은 리튬 가공시설이 들어설 경우에 배터리 제조업체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