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ian Manufacturers and Exporters (CME)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캐나다 제조업계가 인력부족으로 13빌리런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 금액은 CME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노동력부족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추산한 것이다. 인력부족으로 인한 주문손실, 배송지연으로 인해 7.2 빌리언 달러 그리고 인력부족으로 인한 주문취소 또는 자본투자 연기로 인한 금액이 5.4 빌리언 달러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82 퍼센트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에 이르는 573개 제조업체)는 노동력 또는/그리고 기술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이 비율이 2016년에는 39 퍼센트 그리고 2018년에는 69 퍼센트였다.
CME는 10월 24일 토론토에서 열린 연례 미팅에서 배포한 자료에서, 전통적으로 이민이 캐나다의 중요한 노동력 원천이었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이민자 숫자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 노동력 부족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했다.
CME는 보고서에서 캐나다의 만성적인 노동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매년 500,000명의 경제적 이민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도 현재의 만성적이고 값비싼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민자 증대 그리고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또한 정부가 기업을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자동화에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자동화는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비숙련 노동력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제조업이 가진 쾌적하지 못한 환경이라는 이미지를 없애기 때문에 매력적인 고용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다.
CME는 보고서에서 적절한 기술력을 갖춘 작업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기술을 배우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하룻밤 사이에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고민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70 퍼센트 이상은 임금을 인상하고, 혜택을 늘렸다고 했다.
CME는 또한 정부에 Canada Job Grant를 영구적으로 지급하고, 직원 교육비와 자동화 장비를 구매하는 것에 대한 세금공제 그리고 외국인 임시 외국인 근로자 초청 프로그램에 대한 속도를 높일 것으로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