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매점을 가면, 입구에 시큐리티를 배치한 곳이 많이 늘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심지어는 경찰을 배치한 업체도 있다. 이것은 매장내 좀도둑이 많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최근 몇 개월동안 매장에서 발생하는 절도행위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더 캐네이디언 프레스가 보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육류가 1위 도난 품목이고 다음으로 치즈와 일반의약품이라고 했다. 주류 매장에서도 팬데믹 이후 절도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매장내 절도행위 증가는 높은 인플레이션, 식품 불안정 그리고 훔친 상품을 취급하는 시장의 증가 등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특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몇 개월사이에 절도행위가 더욱 노골적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이것은 마스크 착용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Grocers의 Gary Sands 부사장은 더 캐네이디언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장에 좀도둑이 늘어나는 이유를 특정하여 말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매장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늘어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매장내 절도행위에 대처하기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는 아직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다. 경찰에서도 매장내 좀도둑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소매점에서 상품을 훔친 사람을 잡는다고 해도 경찰에 넘기는 것이 아니라 “매장을 나가라” 또는 “앞으로 오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고 넘어가기 때문이다.
소매업체가 상품도난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가격인상이다. 소매업체가 시큐리티를 채용하고, 진열장 등에 보안장치를 추가하는 방법도 있지만,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Canada’s Food Price Report를 보면, 식품가격 급등 그리고 식품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절도율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