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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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칼럼] 그로서리 판매가 늘어나는 달러 매장

달러(dollar) 매장 방문을 떠올릴 경우에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밝은 조명, 필요 또는 필요하지 않은 물건으로 가득 채워진 진열대 그리고 1달러 상품에서 풍기는 독특한 냄새.

달러 매장에 들어가면, 중국에 만든 제품을 포장한 플라스틱 용기 냄새가 난다. 이 냄새가 식욕을 돋우지는 않지만, 요즘에는 많은 캐네이디언들이 달러 매장에서 그로서리를 구입한다.

미국에서는 달러 매장의 공습이 관심의 대상이다. 미국의 달러 매장은 30,000개 이상으로 Starbucks와 McDonald’s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이다. Family Dollar를 포함한 미국의 주요 달러 매장들은 대부분이 도시에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1달러 만을 판매하고 있는 Dollar Tree 그리고 Dollar General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갖고 있다. Dollar General은 16,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이 얼마나 공격적인 경영을 할 것인지에 따라서 향후 2년간 미국에서의 달러 매장은 20 퍼센트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일부에서는 달러 매장이 미국의 식품사막(Food desert)을 만들고, 도심의 그로서리 매장들이 문을 닫도록 만드는 주범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캐나다의 디스카운트 그로서리 매장 선두주자는 1,200개 이상을 운영하고 있는 Dollarama이다. Dollar Tree는 약 220개 정도가 운영되고 있다. 캐나다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또다른 브랜드로는 Dollar Store With More, Great Canadian Dollar Store 그리고 Buck or Two 등이 있다.

캐나다에서 운영중인 달러 매장은 1,700개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구대비 매장 숫자에서는 미국에 비해 높지는 않지만, 향후 몇 년 이내에 100개 넘는 숫자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매장들은 접시, 선물 포장에 필요한 재료, 옷, 장난감 그리고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달러 매장들은 전통적인 그로서리 매장들과 경쟁하기 위해 음식 취급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Dollarama의 연간 매출이 3.5 빌리언 달러를 넘어섰다. 2019년 3분기에는 매출이 5.3 퍼센트나 늘어났다.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며, 비즈니스가 잘된다는 것이다.

음식 매출이 Dollarama의 재무적 성과를 좋게 만들고 있다. 캐나다의 최대 체인이지만, 식품 매출만을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Dollarama가 지난해 식품에서 1.6 빌리언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해 캐나다의 달러 매장에서 판매된 식품이 2.1 빌리언 달러 이상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금액은 일반 그로서리 매장 212곳에서 판매한 것과 동일한 판매량이다. 그리고 2020년에는 3 빌리언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것은 캐나다 전체 그로서리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퍼센트 미만으로 높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달러 매장들이 낮은 마진과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그로서리 매장에 상당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캐네이디언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그로서리 매장에서 쇼핑을 한다. 그러나 많은 제품들이 건강상의 이점을 거의 제공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매장이 제공하는 유혹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달러 매장에서 취급하는 대부분의 음식은 쉽게 부패하지 않는 것들이다. 달러 매장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캐네이디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다. 그래서 디스카운트 가격으로 판매된다.

몇몇 달러 매장에서 냉동과 신선 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미국과는 달리, 캐나다에서는 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는 한 신선식품을 판매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캐나다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만약에 캐나다의 달러 매장들이 냉동과 신선 식품을 판매한다면, 식품부분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달러 매장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주요 이유는 간식이다. 달러 매장은 할인매장에서 편의점과 같은 곳이다. 그들은 저렴하고, 휴대가 간편하고, 식사와 식사의 사이에 간단하게 허기를 채울 수 있도록 한다. 많은 캐네이디언들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달러 매장은 선물용품, 스티커 노트, 선물용 백은 물론이고 음식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북미에서 달러 매장의 공습이 끝나는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그렇다고 식품사막을 만들어 내거나 그로서리 매장의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일부의 데이터에서는 달러 매장이 식품 판매에서 유기적인 성장을 가져온 것으로 나와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시장에서 다른 업체들이 판매하지 않았던 것들이다. 캐네이디언 그로서리 매장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도시 시장을 방어하는데 놀라운 일을 해 왔다. 그러나 작은 타운과 교외지역에서는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달러 매장 체인들이 잘 관리되고 있음을 감안했을 때, 향후 몇 년 동안 변화되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출처: 프리 프레스, 트로이 미디어. Sylvain Charlebois is senior director of the agri-food analytics lab and a professor in food distribution and policy at Dalhousie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