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로 경기 침체를 우려하여 기준금리를 2.75 퍼센트로 인하한 Bank of Canada

Bank of Canada는 3월 12일 미국과의 관세 전쟁이 캐나다 경제에 부담을 주기 시작하면서 기준금리를 0.25 퍼센트 포인트 인하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7회 연속으로 정책금리를 인하하여 현재는 2.75 퍼센트이다.

이번 금리 인하는 여러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바이다.
Bank of Canada의 Tiff Macklem 총재는 기자회견 이전에 배포된 자료에서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이전 금리인하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캐나다 경제가 추진력을 얻고 있다는 징후들이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Macklem 총재는 관세가 얼마나 가파르고, 오랫동안 유지되는지에 따라서 경제적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acklem 총재는 무역 분쟁으로 인해 캐네이디언들이 앞으로 몇 개월동안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먼저 미국에서 수입되는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부패하기 쉬운 식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상품의 사이클이 긴 내구재는 나중에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총재의 설명이다. 그는 3월 12일 기자회견에서 “실제로 일부 상품은 가격이 오를 것이다. 우리가 그것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Bank of Canada는 금리를 발표를 앞두고 1월 말부터 2월까지 관세가 소비자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충적인 설문조사도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네이디언들은 무역 분쟁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출을 줄일 계획이며, 특히 관세에 취약한 제조업 부문에서 이런 응답자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리더의 약 40 퍼센트는 채용 계획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Bank of Canada의 Carolyn Rogers 수석 부총재는 경기가 침체로 향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답하지 않았지만, 4월 16일 발표에서 좀더 상세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Rogers 수석 부총재는 “기업들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투자와 고용이 둔하되고 있다는 것이다. 캐네디언들은 더 많이 저축하고, 지출을 줄이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이 성장에 좋은 징조는 아니다.”고 말했다.

Macklem 총재는 “캐나다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었는가에 대한 간단한 대답은 미국이 무역 정책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지켜 보아야 한다.”고 덧붙여 설명하였다. Bank of Canada는 캐네이디언들이 지갑을 조금 더 꽉 조이면서 수요가 감소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Macklem 총재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사용하여 관세로 인한 가격 충격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재는 또한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 성장의 저해와 가격 상승 압력을 모두 고려하면서 향후 금리 변화를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시중 은행의 몇몇 수석 이코노미스트들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보다 성장 위험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둘 것으로 예상하며, 6월까지 금리를 두 번 더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