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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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세이션 칼럼] 경쟁적인 아이들 스포츠: 좋은가? 나쁜가?

여자 월드컵, U20 월드컵 그리고 코파 아메리카컵을 비롯한 축구대회의 영향으로 여름철의 축구 그라운드가 불타오르고 있다. 축구 그라운드는 아이들에게 운동경기, 우정 그리고 재미의 장소이지만, 일부의 부모들에게는 긴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2014년, Ontario Soccer Association (OSA, 2017년 이후로 Ontario Soccer 불림)은 12세 이하의 게임에서는 점수판을 없애도록 했고, 경기를 위해 이동하는 거리도 제한을 두었다. 이런 결과로, 12세 미만의 경기에서 경쟁을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이런 변화는 장기적인 플레이어 개발전략의 한 부분이었다.

일부의 심리학자들은 10세 미만의 어린이 스포츠에서는 경쟁보다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들은 이러한 변화로 인해 필요한 공간인식과 복잡한 규칙을 성공적으로 탐색하고, 경쟁적으로 플레이하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

부모들과 코치들은 아이들이 스포츠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협력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도 상기시켜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부에서는 어린이들의 경쟁을 줄이면서 사회참여와 책임감에 대한 가치를 알려주는 방법이라고도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런 조치로 스포츠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하다.

경쟁을 제거

University of Waterloo는 온타리오에서 12세 미만의 어린이 축구 게임에서 스코어 보드판을 없앤 것이 어떤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지를 연구했다. 연구진은 OSA의 변화가 가치의 변화와 플레이를 향상시키려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진은 부모들의 상당한 저항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OSA는 경기력을 개발하는 초기단계에서 경쟁을 없애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증명이 되었으며, 전체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잘 확립된 접근방법이라고 했다.

영국인으로 캐나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고, 현재는 캐나다 남자 국가 대표팀 감독인 John Herdman이 이런 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OSA는 경쟁을 과도하게 주장하는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 더 많은 기술을 개발하고, 더 재미있게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이것은 운동에 대한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결국에, 이것이 오랫동안 운동을 즐기고, 엘리트 운동선수로 성공을 거두는 방법이라고 했다.

협회는 이것이 어린이들이 오랫동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신에 코치는 빠르고 큰 팀을 구성하거나 스타 플레이어를 키우는데 집중할 수 있다.

가치이동

우리의 연구는 OSA 변화를 뒷받침하는 두가지 주요요인들을 보여주었다.

첫째, Wellness to World Cup 이라는 보고서에는 Canadian Soccer Association (CSA)의 목표와 비전을 설명해 놓았다. CSA는 2008년에 Canadian Sport for Life의 장기 운동 개발 모델과 같은 시기에 처음으로 이것을 발표했다.

축구에서의 변화는 육체적인 능력,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의미하는 “운동의 읽기와 쓰기”에 점점 더 많은 공헌을 하도록 하고 있다. 캐나다를 비롯한 전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스포츠 정책을 수립하는데 이 기본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둘째, 변화는 사회가치와 연동한다는 것이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스포츠에 등록시키고, 아이들이 계속해서 운동을 하도록 하는데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자이다. 자녀는 키우는 방법이 바뀌었고, 부모들은 자녀들의 삶에 더 많이 개입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실패했을 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포함하여 인생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상실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학부모들의 냉소적인 코멘트

우리는 OSA가 실시한 12세 이하 아이들의 축구 게임 변화에 대해 연구를 하면서, 특히 주목을 한 것은 부모들의 강한 저항이 있었다는 점이다. 부모들은 득점, 순위결정 등이 축구의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이 청소년 스포츠에서 적이라는 것은 새로운 컨셉트가 아니지만, 정책의 원동력도 아니다.

CBC의 한 패러디 쇼는 경기에서 경쟁을 없애고 모든 사람을 이기도록 만들기 위해 축구 게임에서 공을 없애 버렸다고 했다.

스포츠에서의 경쟁

점수를 표시하고 순위를 매기는 것 외에도, 여러 청소년 스포츠에서 경쟁을 없애려는 것이 사회적인 추세이지만, 경쟁을 없애는 것에 반대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Queen’s University에서 청소년들의 스포츠 경험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Jean Côté 교수 (심리학)는 청소년기의 긍정적인 발달을 위해서는 경쟁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는 스코어를 기록하지 않는 것이 참여율을 높일 것인지, 장기 기술개발에 포커스를 맞춘 경쟁이 재미를 빼앗아가는 것인지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스포츠에서 이런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코치, 부모 그리고 참가자와 같은 많은 사람들에게 투자를 하도록 하고, 그들의 관심사를 관리하도록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청소년 스포츠가 발전하고 변화를 해 나가기 위해, 과거에 했던 방식들에 대해 토론하면서 스포츠에서 가능한 최상의 경험을 만들어 내는데 도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스포츠에서 얻을 수 있는 사회적인 기대치를 반영하고, 사회와 상충되는 가치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반영하게 되는 것이다.

(출처: The Conversation Canada. Ryan Snelgrove is a professor of sport business and Daniel Wigfield is a PhD candidate at the University of Waterl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