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전문가인 매니토바대학교의 제이슨 킨드라척 (Jason Kindrachuk) 박사는 위니펙 프리 프레스에, 백신은 커뮤니티 및 거주민들과 관련이 있다며 백신 접종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바이러스에 감염될 기회가 더 낮다고 말했다. 덧붙여, 거리를 두는 것과 주민들이 해야 할 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매니토바 COVID- 19 백신 태스크포스 리드인 조스 라이머 (Joss Reimer) 박사는 위니펙 프리 프레스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자들이 겪는 증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라이머 박사는 백신 접종자가 겪는 COVID-19 증상은 가벼운 감기 증상과 비슷하며, 가벼운 기침, 두통, 목이 약간 따끔거리는 것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많다며 카피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대런 리글리 가족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소개했다.
리글리씨는 9월 중순경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고, 그 뒤 데이-케어에 다니는 아들이 코를 약간 훌쩍여 검사를 한 결과 자신과 같은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 뒤, 그와 그의 아내가 2차 접종까지 마친 후에 그들의 딸 역시 양성반응 결과를 받았다. 리글리씨는 아이들이 심한 증상을 겪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어떻게 감염되었는지를 알게 되면서 식구들끼리 서로 안아주지도 못하는 일이 너무 끔찍했다고 호소했다.
그와 그의 아내는 아이들을 위해 자신들이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은 집에서조차 마스크를 쓴 채 아이들과 최대한 거리를 두고 자주 손을 씻는 곳이었다고 했다. 그 후, 아이들은 별 이상을 보이지 않았고, 그들도 자가격리 2주동안 아무런 증상이 없는 데다 2차 백신접종까지 했다는 증명을 퍼브릭 헬스에 제시한 다음 다시 일터로 돌아갔다.
그러나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3일 뒤 재검사를 했는데 다시 양성반응 결과를 받게 되었다. 퍼블릭 헬스 (공중보건)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지를 물었고, 리글리씨는 8일전쯤 저녁 때까지 아주 약한 기침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그 이후로 그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또 다른 검사를 했는데 음성으로 나왔다고 한다.
프리 프레스는 리글리씨처럼 2차 접종자가 겪는 증상의 종류 그리고 가족 간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람이 몇 명인지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매니토바 주정부 발표 자료를 인용, 2차접종까지 마친 사람들 가운데 활성 COVID 건수가는271건이며, 2차 백신접종까지 마친 사람의 비율은 매니토바 인구의 70 퍼센트로 이중에서 활성화된 케이스는 32 퍼센트였다고 보도했다.
반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부분 접종을 한 사람은 매니토바 인구의 31.1 퍼센트로, 이중 69 퍼센트가 감염되었다고 했다. 라이머 박사는 병원 중환자실에 들어오는 사람들 가운데 2차 백신까지 마친 사람들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고 프리 프레스에 말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