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으로 늘어나는 재택근무, 부부간에 친절함을 실천하는 기회

(WP) 최근 생활에서 파티가 사라졌다. 우한폐렴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산산조각 냈고, 경제를 급 추락시키면서 사람들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 우리가 친구, 가족 그리고 이웃들과 나누는 이야기도 통상적으로 나누었던 내용이 아니다. 우리는 고립되어 있고, 물에서 나온 고기처럼 서로 분리되어 있다.

격리는 처벌이다. 격리는 우리의 정체성과 우리 자신을 인식하는 방법을 제거한다. 우리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렸거나 공동으로 일하는 시간도 최소한으로 하고 있다. 더 이상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주고 데려오는 일도 없고, 야구장 갈 때 카 풀도 없고, 외식도 없고, 맥주 파티도 없다. 봄방학도 없어졌고, 모든 것이 정상에서 이탈했다.

이런 일들이 일상에서 사라지면서, 우리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우리가 감히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집에 갇혀 있는 배우자이다. 그러나 때때로 그, 그녀 또는 그들도 지옥에 갇혀 있는 우리를 짜증나게 한다.

우리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이상적이지 않은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 우리는 Sleepless in Seattle보다는 Marriage Story에 더 많은 관련이 있을 것이다. 1개월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말싸움과 폭발을 피해 체육관에 갈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4벽의 두꺼운 압력솥에 갇혀 있다. 뜨거운 스팀량이 날마다 많아지고 있다. 우한폐렴 바이러스가 정상적인 탈출구를 차단한 상태에서 관계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분출하는 열을 없애기 위해 덮개를 열어 버릴 방법이 없을까?

심리학자, 심리 치료사 그리고 전문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나의 남편 John과 나는 거의 50년가까이 부부사이의 고민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부부간의 대화, 감정 그리고 심리를 분석하면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학습할 수 있었다:

성공적인 커플 (수십년간 행복하게 함께 있는 커플)은 일관된 지침에 따라 생활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배우자가 하는 일 중에서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잘하는 일을 찾아 하루에도 수십 번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 모닝 커피를 만드는 것과 같은 간단한 일에 대해서도 아름다움과 긍정적인 특성을 찾아 사랑스럽게 상대에게 표현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비판적인 언어 사용을 금하고 있으며, 부정적인 단어를 멀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별명을 부르거나 비웃음과 경멸하는 듯한 시선을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질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상대의 말을 들을 때에도, 먼저 상대의 생각을 파악하기 위해 질문을 한 후에 끝까지 잘 듣고, 답한다는 것이다 – “왜 당신에게 이것이 중요한가?” 또는 “어린시절에 이것과 관련한 추억이 있는지?” 등등

그들은 타협할 일이 있을 경우에 공정하게 처리한다: 먼저, 그들은 협상할 수 없는 것이 있는지를 찾고, 다음으로 양보하고 인정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찾는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단지 애로티시즘의 목적이 아니라, 애정을 갖고 서로 자주 포옹하고 터치해 준다.

이런 커뮤니케이션 습관은 부부사이에 존재할 수 있는 비판, 경멸 그리고 폭력과 같은 독소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한다. 대신에, 그들은 함께 그리고 개별적으로 성장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따뜻함, 안전 그리고 영양을 공급하려고 노력한다.

1900년대, 또다른 관계전문 연구원인 Neil Jacobson씨는 힘들어하는 부부들에게 자신이 도움을 준 사례들을 분석하였다. 그는 자신이 치료한 부부 중에서 아주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재발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의 지도를 받은 대부분의 부부들은 매일 밤 “스트레스를 줄이는 대화”를 했다. 부부는 결혼 생활에서 발생하는 일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매일 매일의 기분 좋은 뉴스와 어두운 뉴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걱정을 공유했다.

이때 듣는 사람은 통상적인 경우와는 달리 아무것도 해결하려고 들지 않았다. 단지, 상대의 말을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상대가 더 즐겁게 이야기하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이런 부부들이 장기적으로 더 행복해졌다. 우리는 Jacobson씨가 시도한 것을 우리 방법론에 추가했고, 그가 찾은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인 Guy Bodenmann은 스트레스 대처를 위해 부부가 서로 이야기할 것을 강조하는 다른 스타일의 카운셀링인 “대처-지향의 커플 치료법”을 개발했다. 이것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방법이다. 생물학적으로, 우리 인간은 동물이다. 우리가 늑대와 같은 방식 또는 영장류 방식을 따를 것인가에 따라서 달라진다.

Bodenmann과 Jacobson의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부부가 서로를 강하게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경우에는 상대방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들 각자는 외로움을 덜 느끼기 위해 상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여전히 “너무 필요하다” 또는 혼자 자립적으로 지내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넌센스이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바이러스에 직면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하고 있다. 함께 사는 사람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우리들 사이에 좀더 친절함을 기르자.

(Source: The Washington Post. Julie Gottman is the president and co-founder of the Gottman Institute, and a co-founder of Affective Software,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