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에 더 취약한 농촌지역 거주자들

해외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바로 찾아간 곳은 내가 사는 곳에 있는 유일한 그로서리 매장이다.

정규 그로서리 매장은 아니지만, 내가 사는 시골 지역에 있는 유일한 식료품 매장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프로토콜은 매니토바 시골지역 (농촌과 작은 타운)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육체적 그리고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단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취약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매니토바에 있는 작은 타운과 마을에는 고령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편이며, 이들은 친구 그리고 친척들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만약에, 시골지역 거주자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교회 서비스, 커뮤니티 모임 또는 이웃들과 카드 게임을 하는 것과 같이 농촌 생활의 사회적인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전염병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시골지역의 그로서리 매장들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처럼 도시지역에서 싹쓸이 구매가 발생할 경우에, 공급처는 수요가 많으면서 공급하기 수월한 곳부터 보충을 할 것이기 때문에 시골지역에 있는 그로서리 매장들은 공급망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사실, 도시 거주자들에게는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자주 매장에 가서 음식을 구입하도록 장려할 수는 있지만, 시골 환경에서는 실용적이지 않다.

농부들은 가족단위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외딴 곳에 거주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자가격리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여 적응을 잘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농촌 공동체의 고립이 멘탈-헬스의 문제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

봄 파종 시기가 다가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농부들에게 또다른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종자, 비료 그리고 농작물 보호 제품의 공급체계가 정상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것, 지난해 수확하지 못한 작물들이 들판에 있다는 것 그리고 봄철 홍수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파종 작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염병으로 인해 그들이 생산한 작물의 수요가 줄어들고, 운송능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러나 너무 수분이 많은 것은 심각한 가뭄에 비해서는 훨씬 좋은 조건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금리가 낮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연방정부는 Farm Credit Canada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 농민들에게 대출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5 빌리언 달러를 추가적으로 지원한다고 했다. 정부는 농민들이 농작물 재배를 목적으로 빌린 돈을 갚는 시기를 연장해 주었으며, 농장에서 일할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할 수 있는 규정도 마련해 두었다.

그래도 농부들은 부채를 갚을 방법을 찾아야 하므로, 이런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위기 속에서 농부들이 재정적으로 숨을 쉴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계속적으로 제공해 주어야 한다. 동시에 농촌 지도자들은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검토하여 변경을 요구하는 사항들이 있다면 조속한 이행을 촉구해야 한다.

농산물 가격은 주가처럼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는다. 곡물은 주로 미국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농부들은 루니 하락으로 인한 혜택도 있다. 또한, 최근의 낮은 유가는 농장의 연료비를 낮추는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염병의 가장 큰 잠재적 영향이 아직 전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로서리 매장에서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찾을 수 없는 경험은 세계 2차대전 배급 이후에 태어난 캐네이디언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다.

지금의 캐네이디언들에게 기아의 위험은 없지만, 그로서리 매대의 텅 빈 선반은 우리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겨주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문화적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무대를 설정하여 우리 모두에게 농작물을 재배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존중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Source: 프리 프레스. Laura Rance is vice-president of content for Glacier Farm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