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학의 부정 행위

언론은 학점 해킹, 뇌물 수수 그리고 시험지를 훔치기 위해 사무실에 침입하는 것을 포함하여 캐나다 대학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가지 부정 행위에 대해 보도했다.

(매니토바에 있는) Brandon University의 간호학과 학생들은 2019년 가을학기 기말고사를 치른 후에 징계조치를 받았다. CBC 보도에 따르면, 대학의 대변인은 시험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Simon Fraser University (SFU)에서도 지난해 12월에 실시된 마지막 시험에서, 위조자료를 소지한 혐의로 26세의 여성이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SFU는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시험 부정 행위로 체포된 사람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 사람은 기소되지 않았으며, 출두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풀려 났었다.

그 사건이 최근 몇 년사이 대학에서 신원이 의심되는 사람이 시험에 참여한 첫 사건은 아니었다; 다른 경우에도 혐의로 의심되는 시험들이 있었다.

연구 부족’

캐나다에서는 학업 부정 행위를 과소평가하고 있거나 관련이 없는 것처럼 여기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대학 입학 스캔들과 관련하여 50명 이상이 가담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으며, 일부에서는 입학 시스템의 “취약성”을 나타낸 것이라는 비판을 하기도 했었다. 캐나다에서는 보도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의 부정직 문제가 수면 아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 대학원생과 나는 캐나다에서 발생한 학업 위반 행위에 대한 자료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연구한 결과는 캐나다에서 학문적 부정 행위에 대한 연구가 아주 적었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의 연구는 2006년에 출판된 것이며, 학부생의 50 퍼센트 이상이 어떤 형태로 부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2002년 1월부터 2003년 3월 사이에 11개 교육기관 (10개 대학교와 1개의 칼리지)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응답자는 학부생 14,000명, 대학원생 1,300명 그리고 교수진 1,900명이 참여하였다. 이 연구의 한가지 한계는 자체적으로 작성한 데이터에 의존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캐나다에서 학문적 위법 행위에 대한 연구는 자금이 부족한 결과로 실적이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다.

계약 부정 행위’

디지털 시대에 학문적 청렴성의 주요 문제 중에 하나는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과제물을 구매 또는 다른 사람이 대신하여 학업을 마치도록 한 다음에 돈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계약 부정 행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호주에서는 2014년에 16개 대학교에서 1,000명의 학생들이 MyMaster로 불리는 회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과제물을 구입한 것이 언론에 보도된 바가 있다. 기사에서, 학생들은 1년에 MyMaster에 160,000 (AUD)달러 (180,000 (캐나다)달러 이상)를 지불한 것으로 되어 있다.

온라인 과제물에 대한 글로벌 시장 규모는 1 빌리언 (미국)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계약 부정 행위에 대해 2016년까지 “부정 행위 위기“로 선언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캐나다에서도 계약 부정 행위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기는 했지만, 그것을 본격적으로 조사한 사실은 없다. 예를 들면, 2018년에, CityTV 뉴스는 토론토의 대학생들이 온라인으로 과제물을 저렴하고 빠르게 구입하는 방법에 대한 기사를 다룬 적이 있다.

문제의 범위’

나의 예비 연구에서, 나는 캐나다에 있는 70,000여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매년 계약 부정 행위에 참여하고 있다는 추정을 했었다.

이 추정치는 매년 약 3.5 퍼센트의 학생이 계약 부정 행위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된 메타-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Statistics Canada 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약 2 밀리언명의 학생들이 대학 (칼리지 포함)교육을 받는 것으로 되어있다. 나는 2 밀리언명에 3.5 퍼센트를 곱하여 매년 70,000명 이상이 계약 부정 행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실제 계약 부정 행위의 범위는 알려진 것이 없다. 보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계약 부정 행위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세계 학생의 최대 15 퍼센트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의 추정치는 낮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 나는 동료들과 함께 대학이 계약 부정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취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우리는 토론토에 있는 22개 칼리지의 정책을 연구한 결과 아직 모범적인 정책이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지었다.

학위 철회’

교육기관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대학에서는 학위를 철회하는 경우도 있었다. 2017년, University of Toronto는 1996년 논문에서 67건의 표절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 Toronto District School Board 이사의 박사학위를 철회했다.

1년후에, 알버타주의 판사는 University of Calgary에 대해 15년전에 수여된 석사학위 논문이어도 표절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에는 철회할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이 일은 해당 학위의 소지자가 졸업 후 Saint Mary’s University에서 학생을 가르칠 때 제기된 사건이었다.

앞에서 언급한 관련자들이 교육부문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 교육자들은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롤 모델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글로벌에서 배우기’    

다른 연방국가에서는 교육의 높은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연방정부에서 모니터링을 한다는 것이다. 호주에서는 Tertiary Education Quality and Standards Agency가 품질보증을 감독한다. 영국에서는 Quality Assurance Agency for Higher Education이 감독한다.

그러나 캐나다에서는 교육에 대한 높은 품질보증 업무를 대체로 주정부에게 맡겨두고 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높은 교육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학업의 무결성을 모니터링하는 전담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캐나다에서는 지난해 계약 부정 행위를 포함한 학업 무결성 위반 문제를 다루기 위한 대규모 전국 심포지엄이 열렸다. 연구원, 정책 입안자 그리고 교육자들이 모여 이런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논의를 한 것은 처음이었다.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면서, 캐나다는 전국적으로 학문적 품질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에 강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 여기에는 전국적으로 학문적 청렴성을 연구할 수 있는 자금과 기회가 많이 주어져야 한다.

(Source: The Conversation Canada. Sarah Elaine Eaton is an educational leader in residence, academic integrity, and an assistant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Cal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