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네이디언 비즈니스 현장의 수치를 보여준 최근의 사례

지난 12월말 어느 날, Maxwell Johnson씨는 12살 손녀와 함께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Bank of Montreal 지점에 들렸다.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건이 발생한 뒤에, Johnson씨는 CBC의 Angela Sterritt 기자에게 손녀의 농구팀과 이동중에 시간을 내어 손녀에게 계좌를 개설해 주기 위해 은행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는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기사는 최근 비즈니스 현장에서 발생한 가장 대표적인 인종차별의 사례에 속할지도 모르겠다. 발생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일이 터졌다. 캐나다에서는 이런 문제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 꺼려하고 있지만, 많은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Campbell Island의 Bella Bella에 있는 Heiltsuk Nation 소속인 Johnson씨와 그의 손녀는 정부가 발행해준 신분증을 갖고 은행에 들어가 계좌개설을 요청했다. 신분증을 받은 은행 직원은 컴퓨터상의 번호와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의심을 표시했다.

은행직원은 그들의 신분증을 들고 창구를 떠났다. 그들은 위층으로 올라와 신분증을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고 가 보니 경찰이 기다리고 있었고, 경찰차로 호송되었다. 그 과정에서 그들에게는 수갑이 채워졌고, 겁에 질린 Johnson씨의 손녀는 울기 시작했다. 후에 밴쿠버 경찰은 “사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갑을 채웠다고 해명했다.

경찰과 은행원의 의심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두 명은 경찰의 사과를 받고 풀려났다. 은행과 밴쿠버 경찰은 보도자료에서 Johnson의 계좌번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은행의 대변인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이 일어난 것을 정말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 실수였다고 했다.

Johnson씨는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의 Human Rights Commission에 제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일은 겉으로 드러난 것 만을 보아서는 안된다. 많은 곳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먼저, 은행이 가진 고객 데이터와 고객이 제시하는 자료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할 것이 아니라, 은행원이 정보의 불일치를 해결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은행 대변인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 외에도, 어른의 ID가 정확하지 않는 것은 어른의 문제이지, 은행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함께 온 12살 손녀의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도 경찰은 12살 손녀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이것은 도저히 납득 불가능한 일이다. 은행이나 경찰이 할아버지에게는 어떠한 질문이라도 할 수 있지만, 손녀에게는 강요해서도 안되고, 그럴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나이와 관계없이, 근거 없는 비난과 육체적인 구금을 당한다고 하는 것은 무서우면서 엄청난 충격이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끔찍한 사건이 될 수 있으며, 평생동안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어린이들에게 세상의 잔인함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Johnson씨와 그의 손녀에 대한 인종차별이 없었다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었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은행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고객이 제시하는 ID와 은행 데이터 사이에 불일치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불일치가 발생할 때마다 경찰을 불러 수갑을 채울까?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이야기가 우리를 속상하게 만들지만,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단, 정도의 문제일 뿐이다. 캐나다 역사에서 이런 문제는 곳곳에서 뿌리 깊게 박혀져 있다. 전문가들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인종 차별적인 일들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인종 차별적인 일들이 묻혀졌지만, 지금은 소셜 미디어가 발달한 것은 물론이고 인디지너스 옹호 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이야기들이 공개되고 있다.

위니펙에서도 지난 12월에 비슷한 인종 차별적인 사건이 발생하여 언론에 보도된 바가 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대표적인 사례 3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3 사건을 종합해 보면,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 일부는 인디지너스에 대해 인종 차별적인 용어를 구사하며, 무시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한 사건은 Superstore에서 일어난 것으로, 직원이 인디지너스 남자를 물건을 훔치러 온 사람으로 오인하고, 다시 매장에 나타날 경우에 체포하겠다며 위협을 했다는 것이다. 또다른 사례도 Superstore에서 발생한 일이다. Ojibwa 여성이 매장에 있는 경찰에게 강제로 체포되어 직전에 구입한 상품의 영수증을 보여주어야 했다는 것이다. 세번째 사례는 Regent Avenue에 있는 Michaels 매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매장의 직원이 Sagkeeng First Nation 출신의 여성에게 다가와 험한 소리로 오전에도 물건을 훔쳤기 때문에 매장을 떠나라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여성은 이 매장은 처음 온 것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더니, 직원은 “당신의 방문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했다는 것이다.

앞에서 나온 3가지 이야기는 기사로 소개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더 많은 사례들이 공유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것은 캐나다 사회에 인종 차별주의가 얼마나 뿌리깊게 박혀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이것은 퍼스트 네이션에 대한 강한 고정관념과 비-퍼스트 네이션들은 퍼스트 네이션을 개별적으로 보지 않고, 한 덩어리로 묶어서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의심을 받는다는 것은 모욕적인 일이다. 인디지너스 사람들을 고정관념으로 처다 보면서, 정상적인 경제와 소비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다. 물론,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개인과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하고, 행정기관에서는 법 집행을 엄중하게 실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해결책의 일부분일 뿐이다. 우리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인종 차별적인 이야기와 상관이 없는 사람들은 이런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인종 차별적인 편견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많은 캐네이디언들은 인종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사람들의 항의를 귀담아듣지 않는다. (앞의 사례에서 나온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 그러나 이런 이야기들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것은 좋은 일이다. 우리 사회가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불빛 아래에 있는 것이 언제나 아름다울 수는 없다.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것을 설명해야 한다.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