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영 Column) 2019년을 돌아보며

최지영

한 해가 또 저물어 가는 12월의 시간, 언제 이렇게 2019년이 지나갔나 싶게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도 시간이 안 흘러가나’ 탄식하기도 할 것 같다.

입장은 모두 다르겠지만, 우리는 동일하게 한국인으로 태어나 캐나다에 살고 있다. 이민 수속을 도와주면서 늘 중심에 두고 생각하는 것은, 좁은 한국땅에서 한국인들끼리만 경쟁하면서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여러 민족들이 한국인은 성실하고, 똑똑하고, 부지런하고, 손기술도 뛰어나다고 하는데, 더 넓은 곳에서 다른 민족들과 경쟁을 해야지, 같은 민족끼리 좁은 곳에서 경쟁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이 넓은 곳에까지 와서도 왜 한인 커뮤니티 안에서만 옹졸하게 모여서 다투거나 싸우는지 이해가 안 될 때가 많다. 말이 통하고 문화가 통화는 이들이 함께 하면 훨씬 마음이 편하고 쉽지만, 서로를 위하지 않고 서로 이용하려고만 할 때를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한국인들은 특별히 다른 민족들에 비해 뭉치는데 약하고, 다른 민족들과의 교제도 너무 약하다. 다른 민족과의 모임에 가면, 자주 “한국인은 미스테리하다” 라는 말을 듣곤 한다.

그런 반면, 어느 민족이든 한국 영화와 가수들을 좋아하며 한류문화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사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문화는 세계 곳곳에서 인기 만점이다. 이런 한류 영향을 생각해 볼 때, 역시 한국 국력이 높아져야 한인 이민자들이 힘을 얻는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그런데, 올 11월에 한국을 방문해 보니 한국의 정치와 경제 상황이 너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게 나라냐?” 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있었고, 광화문에는 촛불집회가 가득하였다.

택시 운전사 아저씨부터, 교수, 사업가, 종교인 등 모두가 “나라가 힘들다’라는 토로를 하였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 한인 동포들이 모국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야 할 시간이 아닌가 한다. 한국이 잘 되어야 하고, 한인 이민자가 잘 되어야 한다. 내가 머무는 한인 커뮤니티가 더 건강해야 하고, 나와 내 가정이 우선 건강해야 한다.

캐나다의 이민법이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고, 한국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캐나다로 이민과 유학을 오는 사람들 역시 줄어들고 있다. 동포로서, 우리 모두가 함께 있는 이 나라에서 서로를 위해 양보하고, 이해하고 살면, 우리 자녀들의 미래가 살아나리라 믿는다.

(최지영: CEO JC Worldwide Immigration Networks, 204-942-7065 jc@jcwins.com)

(최지영 Column) 이민수속 진행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