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 있을까?

시트콤 “”The Office”에서 제지회사 영업점의 지점장은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괴팍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지점장은 직원들이 일에 집중할 수 없도록 방해를 하지만, 지점은 계속해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지점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시트콤의 내용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비현실적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여름,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본에서 실험을 했다. 장시간 일하는 것이 익숙한 나라에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은 직원들에게 3일동안 쉬는 주말을 5번 연속으로 주었다. 놀랍게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원당 매출은 전년대비 40 퍼센트나 늘어났다. 회사는 전기비용과 종이 복사비도 절감했다.

지금은 이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실험이 필요하다. 다른 많은 요인들이 지난해 여름 매출성장에 기여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을 줄인 것이 매출증대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었는지를 밝히기 위해서는 일부의 지점에서는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다른 지점에서는 프로그램을 시도하지 않은 채로 두지점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 그러나 거기에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믿을 만한 이유도 있다. 2018년 뉴질랜드 회사에서도 유사한 실험을 했는데, 비슷한 결과가 나왔었다.

Stanford University 경제학과의 John Pencavel 교수가 1차세계대전중에 영국의 탄약공장에서 근무한 근로자 대상 연구에 따르면, 근무자들은 하루 근무 일정에서 특정한 시점을 지날 경우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몇 가지 이유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긴 노동시간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로를 유발한다. 피로는 근무당일 마지막 몇시간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다음날에도 하루 종일 영향을 미친다. 집에서 단 몇시간을 쉬고 나온 직원들은 생산성이 높은 아침 시간에도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다. 그 다음날도 피로함이 더해지면서 생산성은 떨어질 밖에 없다. 결국에, 근로자들은 작은 실수를 범하게 되고, 업무의 속도가 지연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주도권을 갖지 못하게 된다.

장시간 일하는 것이 생산성이 떨어지는 또다른 이유는 작업자가 콘트롤하기 어려운 업무가 있기 때문이다. 일부의 작업은 근로자가 언제든지 수행할 수 있지만, 일부의 작업은 다른 일정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레스토랑의 배달 트럭은 주문이 없는데도 더 많은 음식을 배달하기로 결정하기 어렵다. 영업 담당자는 고객의 일정을 기다려야 한다. 실험실 연구원은 실험이 실행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작업자는 여분의 시간에 할 수 있는 업무를 찾아야 하지만, 이 시간을 줄여야 한다. 근로자들은 이 시간에 다른 일을 찾아서 수행하기 보다는 트위터를 하거나 업무가 없는 다른 근로자들과 잡담을 하면서 하루 일과가 끝나기를 기다릴 것이다.

장시간 일하는 것이 낮은 생산성을 유발하는 세번째 이유는 소셜 시그널과 관련이 있다. 관리자가 직원들이 하고 있는 일을 일일이 모니터링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직원들은 사무실에 늦게까지 남아서 일하는 것으로 자신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할 것이다. 일을 빨리 끝낸 직원들도 상사가 퇴근을 할 때까지 일하는 것처럼 보여주면서 책상에 앉아 있을 수가 있다.

확실한 해결책은 직원들에게 빨리 집에 가라고 말하는 것이다. 만약에 피곤한 직원이 있다면, 그것은 해당직원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만약에, 직원들이 바쁘게 보이려고 노력할 경우에는 외모도 바쁜 것처럼 보이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일보다 실제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할 경우에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일본 사무실처럼 일주일에 4일만 일하도록 하는 방법도 직원들을 빨리 집에 보내는 방법이다. 또다른 방법은 회사가 직원들에게 휴가를 많이 주는 것이다. 세번째 방법은 회사가 근무시간을 단축한 후에 직원들이 자신의 근무 가능한 시간을 결정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일부의 국가에서는 이러한 방법들을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에서는 주당 35시간 일하면서, 연간 36일의 유급 연차를 사용하도록 한다.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프랑스는 선진국 중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국가이다.

미국과 일본은 이 접근법이 필요한 두 국가이다. 미국은 북유럽의 국가들에 비해 장시간 일하면서도 생산성이 낮으며, 연방정부는 유급휴가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반면에, 일본은 미국의 근로자들에 비해 공식적으로는 근로시간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많은 일본의 기업들은 직원들이 장시간 사무실에 머물도록 분위기를 잡고 있다. 물론, 공식적인 근무시간에는 기록되지 않으면서, 해당시간만큼 급여도 지불하지 않는다.

일본정부의 Shinzo Abe 총리는 과로의 문화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각종 데이터에서 급여를 지불하지 않는 초과근무시간은 효과가 없다는 것을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급으로 초과근무를 요구하는 기업을 처벌하는 조치는 아직까지 법률로 정해지지 않고 있다.

미국과 일본뿐만이 아니라, 직원들이 비효율적으로 장시간 일하는 다른 국가에서도 주 4일 근무, 짧은 근무일수 그리고 유급휴가와 같은 방법으로 근무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삶의 균형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것일 수 있다. (Source: 블룸버그 뉴스. Noah Smith is a Bloomberg Opinion column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