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배달의 편리성이 주는 즐거움과 함정

늘어나는 가정배달 등장으로 시간 절약 – 그러나 현명하게 사용

2017년에 캐네이디언 인디 록 밴드 Arcade Fire가 밝은 ABBA 비트를 사용하여 Everything Now라는 앨범을 발표했는데, 주된 내용은 현재의 불안정한 문화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완벽한 내용은 아니지만, 제목만은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고, 모든 것을 배달 받을 수 있다. 예전에는 주로 피자와 중국식 레스토랑에서 매출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배달을 했지만, 지금은 Skip The Dishes, Uber Eats 또는 DoorDash을 사용하여 거의 모든 레스토랑의 음식을 배달 받을 수 있다.

올 여름 Angus Reid Global가 핼리팩스에 있는 Dalhousie University의 Agri-Food Analytics Lab의 의뢰를 받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의하면, 매니토바가 음식 배달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42 퍼센트)으로 나타났으며, 캐네이디언 배달 앱 사용자의 절반이상 (52 퍼센트)은 18세에서 34세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인들은 실제로 집을 떠날 필요가 많이 없다. 아마존 덕분에 문 앞에서 베스트 셀러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전달받을 수 있다. Real Canadian Superstore와 Save-On-Foods를 비롯한 몇몇 그로서리 매장들도 그로서리 가정배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Manitoba Liquor Marts도 가정배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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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Fresh와 같은 대기업과 Prairie Box와 같은 지역기업에서 제공하는 그로서리와 테이크 아웃 레스토랑의 격차를 메우는 식사용 키트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그로서리와 약을 취급하는 Shoppers Drug Mart도 9월부터 당일배송 시스템 도입으로 처방약을 주문한 후에 수령을 위해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을 완화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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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세탁물 수거와 배달 서비스를 해 준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비디오 산업을 죽였으며, 엔터테인먼트도 주문형이다. 심지어는 집을 나가야 살 수 있었던 간식도 가정배달을 해 준다: Cineplex는 일부의 지역에서 영화관 팝콘을 집으로 배달해 준다. (지금은 Uber Eats를 통해 Slurpees도 주문할 수 있다.)

가정배달을 적극적으로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동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 운전이 곤란한 사람, 만성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 그리고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된다. 가정배달은 사람들의 독립성을 길러주는 기능도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도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몸을 다쳐 움직이기 곤란하거나 날씨가 추울 때에 가정배달은 아주 편리하다. 몇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에 가질 수 있다.

가정배달을 이용하는 것은 너무 게으름을 부리는 것으로도 보일 수 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증가하면서 요리를 하는데 게을러지고, 그로서리 매장을 이용하는 것에 게을러지고, 많은 것이 자동화와 아웃소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생활도 게을러지고 있다.

그러나 가정배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생산성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가 궁금하기도 하다. 우리는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 모두는 하루에 같은 시간을 갖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로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8시간 체제 (일 8시간, 수면 8시간, 여가 8시간)로 살고 있다. 그래서 더욱 효과적이고 매끄러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생활의 지혜 (life hacks)가 필요한 것인데, 기정배달 서비스도 여기에서 출발한 것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더 많은 여가와 휴식을 찾는 것은 아니다. 더 많은 일을 하기도 한다. 우리는 모바일-주문과 셀프-체크 등으로 시간을 절약하기도 하기도 하지만, 이 시간을 이용해 이메일을 체크 또는 업무를 처리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미래는 어떻게 생겼을까? 로봇이 배치된 창고와 주문 센터에서 페이스북을 켜기만 하면되기 때문에 사람들과 더 이상 대화가 필요 없다.

영양가 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고르거나, 새로운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점심을 먹거나,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가거나, 맛있는 간식을 먹기 위해 특정한 장소에 가거나 또는 낯선 사람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웃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것이 세상에 나가는 즐거움이다. 이것에 대한 앱은 없다.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