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영 Column) LMIA 가 어렵다면 MPNP의 Employer Direct 로!

최지영

사업을 하는 모든 한국인 고용주들의 고민은 ‘부족한 일손’이다. 경제도 풀리는 것 같지 않은데, 특히, 외곽지역에 업체를 가진 고용주들은 늘 인력 부족으로 고민을 한다.

그 지역 출신을 고용해도, 성실성과 신속성이 한국인에 비해 떨어지고, 의사 소통하기에도 힘들 때가 너무 많다. 책임감이 없는 것도 문제이고, 손버릇이 나쁜 종업원들까지 있어 골칫거리일 때도 종종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인 고용주들은 같은 한국 피고용인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취업비자를 내주는LMIA (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의 절차는 쉽지 않다. 특히, 작년부터 LMIA 수속기간이 느려 8 – 10개월을 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에 들여야 하는 광고비는 물론, 신청하는 피고용인의 수만큼 각 개인당 1,000 달러를 돌려받을 수 없는 LMIA 신청비 또한 부담이다. 고용주들은 그 비용과 시간을 들이고 기다린 끝에 인터뷰를 하지만, 때로는 말도 안 되는 트집에 발목이 잡혀 LMIA 신청이 거절되어 화병이 나기도 한다.

2019년 2월, MPNP (Manitoba Provincial Nominee Program)에 Employer Direct 라는 program이 생겼다. 이 프로그램은 매니토바의 고용난을 돕기 위해 생긴 것으로 절차는 LMIA 와 거의 비슷하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고용주는 한 달 동안 광고는 필수로 해야 하고, 왜 지역에서 사람을 고용하지 못하고 고용난을 겪는 지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해야 한다.

그러나, 이 신청서를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없으며, 한 두 달 정도면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또,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피고용인은 취업비자만 받는 것에 멈추지 않고, 이민과 취업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용주가 Employer Direct 로 승인을 받아 원하는 사람을 고용하겠다고 하면, 그 피고용 후보자는 주정부 이민부의 인터뷰를 거쳐 바로 주정부 이민수속에 들어간다. 그래서 노미니가 나오면 함께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 편지를 받게 되어 피고용인 입장에서는 이민과 취업이 함께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나, 고용난 때문에 피고용인을 오랫동안 쓰고 싶어하는 고용주에게는 솔직히 단점인 프로그램인데, 고용주가 연방정부 수속 기간에만 피고용인을 묶어둘 수 있어서다. 아이러니하게 고용주의 단점이 피고용인의 장점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Employer Direct를 신청할 수 있는 고용주의 자격은, 매니토바에서 최소 3년 이상 법적으로 등록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면서, 고용법 및 여러 법을 잘 준수해야 한다. 개인집에서 하는 사업체 (예: 데이케어)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으며, 일 년에 최소 250,000 달러 이상의 소득이 증명되어야 한다. 또, 피고용인이 사업체를 인수받는다는 조건을 걸 수 없으며, 피고용인과 함께 파트너나 투자가가 될 수도 없다.

만약, 피고용인이 NOC 의 C와 D (비숙련직) 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피고용인의 한국과 캐나다간 왕복 항공권을 지불해야 한다 (이것은 LMIA 조건과 동일). 그리고, 고용주는 피고용인의 정착을 도와주어야 하고, 피고용인의 최소 임금을 시간당 $13.50 이상 주어야 한다. 또, 고용주는 피고용인의 취업비자 비용 155 달러와 Employer portal의230 달러 신청 비용도 지불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 피고용인의 자격은 나이가 21 – 45세, 교육은 고등학교 교육 이상 수료해야 하고, 영어 점수는 CLB 5점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최근 5년 중 3년 이상, 신청하는 해당 직업군과 관련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고용난에 시달리는 고용주나, 영주권을 받고 싶은 사람에게는 굉장히 좋지만, 피고용인과 오랫동안 일하고 싶은 고용주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는 여전히 아쉬움이 있다. 늘 느끼지만, 고용주와 피고용인은 서로의 입장과 목적이 너무 상반되어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관계를 이루고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서로 법대로만 하면 차후에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2월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으로 고용주의 인터뷰나 어려움없이 두 달 정도 안에 승인을 받은 몇몇 케이스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아마 고용주들을 도우려는 매니토바 주정부의 취지가 잘 반영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민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MPNP Employer Director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과 위로가 되는 이민 생활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그리고,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모든 이민자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최지영: CEO JC Worldwide Immigration Networks, 204- 942-7065, jc@jcwins.com)

(최지영 Column) 도대체 뭐가 맞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