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을 더 큰 위험에 빠뜨리는 기후변화

오타와의 한 노인은 눈이 내려 있는 겨울의 대부분을 집밖으로 나가지 않고, 통조림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지난해 여름, 퀘벡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54명이 사망했는데, 대부분이 시니어들이었다. 몇 년 전, 캘거리에서 큰 홍수가 발생했을 때 시니어 홈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신속하게 대피를 했지만, 대피한 사람들은 3일동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좁은 공간과 어린이용 침대에서 쪼그리고 잠을 청해야만 했었다.

재난을 다룬 영화 시나리오는 아니었지만, 기후변화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들은 캐네이디언 가정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져왔다.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인 시니어들에게 큰 피해를 가져왔다.

기후변화는 홍수, 대기오염, 산불 그리고 극심한 날씨변화와 같은 자연재해를 통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또는 라임 병과 같은 전염병의 패턴 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기후변화가 모든 캐네이디언들에게 동일하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나이가 많거나 취약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위협적이다.

캐나다 인구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어가고 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연령대는 80세 이상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높아지는 자연재해의 빈도와 심각성이 시니어들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니어 홈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지역 보건기관에서 지원을 하고 있지만, 가족들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나 극심한 날씨변화 때문에 시니어를 혼자 집에 있게 하여 위험한 상황을 맞도록 하는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막아준다.

위험은 연약한 시니어들에게는 더 심각하게 다가온다. 연약한 시니어에 대해 Canadian Frailty Network는 취약성이 높아지고,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고 정의를 내렸다. 연약한 사람들은 의학적으로 여러가지 문제를 갖고 있으며, 여러가지 약물을 복용하며, 일상생활에서도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

만약에, 장시간 전원이 꺼지면 어떻게 될지를 상상해 보기 바란다. 스쿠터, 보행기 또는 지팡이와 같은 이동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으면, 쉽게 대피할 수 없다.

CPAP기계, 투석기 그리고 진단장비와 같은 많은 의료기기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유선이나 무선 인터넷이 중단되고, 휴대전화 전원이 끊어지는 경우에 육체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은 자신의 위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캐네이디언 시니어들은 하루에 평균적으로 7개의 약을 먹는데, 4분의 1은 10개 이상씩을 먹는다.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에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허약한 시니어들은 기온의 변화가 심할 경우에 체온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기상이변이나 오염으로 인한 탈수증, 감염 및 호흡기 그리고 심장과 관련한 문제에는 더 취약하다. 얼음과 눈보라는 더 많은 낙상과 골절을 가져온다

멘탈 헬스에서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기상이변으로 인한 사회적 격리로 우울증과 불안감이 커지며, 기상이변의 경험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를 겪을 수도 있다. 연약한 노인의 경우는 멘탈 헬스에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사망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

이것들이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다. 이러한 일은 점점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 정부는 기후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다룸과 동시에, 기후변화로부터 취약계층의 노인들을 보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모든 시니어들은 가족, 친구, 이웃 그리고 보호기관이 함께 개발한 응급사태에 대비한 계획이 필요하다. 그리고 정부기관 또는 재난을 다루는 기관에서도 취약한 시니어들의 요구를 고려한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일차진료 및 지역사회기관이 표준화된 평가 시스템을 이용하여 재난 발생시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이처럼 취약한 시니어들이 어디에 거주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으면, 커뮤니티 서비스를 어디에 지원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극심한 고온에 대비한 대피소 또는 눈을 치원주는 Snow Angel 프로그램과 같이 것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캐나다 정부는 고령화와 취약한 계층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비상사태 발생시 모든 계층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더 좋은 계획을 세워야 한다.

(Source: Tory Media. John Muscedere is the scientific director of the Canadian Frailty Network, and a professor of critical care medicine at Queen’s University. George Heckman is the Schlegel Research Chair in geriatric medicine and an associate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Waterloo, an assistant clinical professor of medicine at McMaster University, and a researcher with Canadian Frailty 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