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조부모 초청이민 소식과 국경상황

최지영

2019년 1월 28일에 있었던 부모/조부모 초청 이민이 그리 순조롭지 못해 시끄럽다. 지난 몇 년간 초청이민 신청자를 무작위로 뽑았던 이민부는 “이민이 무슨 복권 당첨이냐?’ 는 거센 비난을 받은 결과, 올 해부터는 과거에 했던 것처럼 다시 선착순으로 받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초청이민으로 27,000 명을 받으려고 했던 이민부는 100,000 명의 사람들이 신청하는 바람에 자리가 다 찼으니 다음 기회에 신청하라는 메세지를 보냈고, 이 때문에 신청하려는 사람들로부터 불만과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했지만, 정부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온라인으로 접수를 했고, 다시 시작하라고 해 다시 시작했지만 이미 자리가 다 찼다고 하는 기막힌 경험을 했다며 신청자들이 계속 화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누군가는 “이게 십대 아이들의 콘서트 티켓을 사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가족을 연합하게 하는 방식이 이따위 밖에 되지 않느냐” 고 정부 웹싸이트에 비난의 글을 쓰기도 했다. 이들은 이러한 방식이 캐나다에서 용납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마다 거의 1월에는 부모/조부모 초청이민 신청이 있다. 2019년도 정부가 원하는 초청이민 타겟 수는 모두 20,000 케이스이다. 그러나, 캐나다에 살면서 부모를 초청하고 싶은 수 많은 사람들은 수퍼 비자 (super vis)를 신청하라는 권유를 받기도 한다. 이 수퍼비자는 10년 동안 캐나다를 방문할 수 있는 방문 비자이지만, 최고 2년까지 캐나다에 머물다가 다시 캐나다 밖으로 출국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그리고 이 수퍼비자의 초청자는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로서 캐나다 의료 보험을 $100,000까지 들어야 하고, 초청되는 사람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인은10년짜리 수퍼비자 대신 길어야 2년 짜리 비자를 주곤 하는데, 한국은 캐나다와 무비자 협정 국가이므로 원하면 언제든지 캐나다 입국이 가능해서이다.

에머슨 (Emerson) 국경 현황

현재 에머슨 국경에서의 이민신청 상황은 좋지 않다. 주정부가 승인한 노미니조차 인정하지 않고 취업비자를 가진 사람에게 몇 주의 방문비자를 주기도 하고, 학생비자 승인을 받아서 간 사람을 오랫동안 인터뷰하기도 한다. 또, 배우자가 학생비자를 가지고 있어서 취업비자를 받으러 간 사람에게도 5개월 남은 방문비자를 몇 주로 단축시켜 버리기도 한다.

또, 랜딩을 하러 간 사람에게 왜 이곳에서 랜딩을 하느냐며 장시간 인터뷰를 하고, 때로는 LMIA를 정식으로 받아 취업비자를 받으러 간 사람에게 10시간 인터뷰를 한 뒤 여권을 빼앗기도 한다.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장 캐나다를 떠나고 싶으냐?”라는 말도 서슴치 않고 하고 있다. 이런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현재 국경을 통해 비자를 연장하거나 변경하려는 사람들은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온라인으로 수속을 밟는 것이 더 지혜로운 선택이라 생각된다.

(최지영: JC Worldwide Immigration Networks 대표, 204-942-7065, jc@jcwins.com)

국경의 취업비자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