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을 슬기롭게 준비하는 CN과 CP

캐나다의 대표적인 철도회사인 CN과 CP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틈바구니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역풍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철도 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원유와 농산물 선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ssociation of American Railways에 따르면, Canadian National Railway Co. (CN)와 Canadian Pacific Railway Ltd. (CP)는 2018년 석유와 원유의 운송량을 23 퍼센트나 늘리면서, 전체화물 운송량을 4 퍼센트나 늘렸다.

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원유를 이동할 파이프라인의 부족과 Western Canadian Select 오일의 가격할인으로 철도를 통한 원유수송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10월에는 전년도 대비 58 퍼센트나 높았으며, 하루에 327,229 배럴을 운송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nbridge의 Line 3는 금년말까지 운영이 어렵고, Trans Mountain의 확장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CN과 CP를 이용한 수송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DBRS에 근무하는 Amaury Baudouin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Baudouin 애널리스트는 5년전 원유를 철로로 운송하는 붐을 이룰 때, CN과 CP는 원유회사들과 최저 운송량 지정과 높은 운송 수수료로 장기간 계약을 맺은 것이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Western Canadian Select 오일의 가격변화로 인해 CP와 CN은 많은 물량을 미국의 정유소와 걸프만 연안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했다.

2017년 원유, 화학 그리고 프라스틱은 CN의 13.04 빌리언 달러 매출액의 16 퍼센트를 차지했으며, CP의 6.38 빌리언 달러 매출의 14 퍼센트를 차지했다. 그렇지만, 원유는 여러가지 이동품목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매출이 늘어났다고 해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것이 Baudouin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CN은 지난해에 철도 차량과 트랙 그리고 레일 야드 확장에 투자를 늘렸다. 특히, 시카코와 서부 연안지역에는 과거 3년 평균에 비해 30 퍼센트나 많은 3.5 빌리언 달러를 투자했다. 2019년에도 투자는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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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캘거리에 본사를 둔 CP는 올 봄까지 곡물을 운송하는 철도차량을 1,000대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CN도 지난해 5월에 호퍼카 1,000대를 주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해 겨울 곡물 출하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두 철도회사는 병목 현상으로부터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CP는 지난해 10월에 캐네이디언 곡물과 곡물 제품 2.64 밀리언 톤을 운송했으며, 11월에는 월 운송량에서 최고실적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CN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자료에서 2018년 3분기는 99년 역사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하면서, 곡물과 비료는 물론이고 금속, 광물, 목재 그리고 석탄에서 15 퍼센트에서 25 퍼센트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DBRS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CP도 경쟁사와 관계로 인해 대서양 지역의 항구에 접근하는 것에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곡물, 포타쉬, 석탄 그리고 비료와 같은 원자재의 운송량 증가로 매출이 44 퍼센트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Deutsche Bank의 Seldon Clarke 애널리스트는 “중국인들의 식습관이 서구식으로 바뀌면서 곡물을 소비하는 양이 늘어나고 있다. 전통적인 해산물 중심의 식사습관에 비해 더 많은 비료를 필요로 한다.”고 한다.

CN은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Prince Rupert 항구에 직접 접근이 가능하도록 궤도를 확장한 것도 장기적인 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복잡한 밴쿠버나 로스앤젤레스 항구를 피해 편리하게 화물을 운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쉽게 더 많은 곡물을 아시아로 실어 나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두 철도회사는 목재와 자동차 부품에서는 운송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larke 애널리스트는 “약세를 보이는 미국의 주택시장이 빠른 시간내에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도 마찬가지이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운송으로 인한 수입은 2017년에 CP는 21 퍼센트 하락했으며, CN도 10 퍼센트 하락했었다. 2018년에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Clarke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알루미늄과 철강의 관세도 화물 운송량에 일부분 영향을 주고 있지만, CN과 CP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이 세계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Clarke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중국경제의 둔화를 보고 있다. 어느 시점에서는 북미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