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삶이 전부가 아니다.

강래경

사람들이 세상을 사는 방식에는 3가지가 있다. 받은 것 이상으로 주기를 좋아하는 Giver, 준 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원하는 Taker, 저울질을 하여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Matcher가 그것이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 스쿨의 Adam Grant(1981년생)는 최연소 종신 교수이자 학생평가가 가장 높은 교수 중 한 명이다. 그는 <Give & Take>라는 저서를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성공한 삶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Taker는 자기 이익에 민감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자기에게는 관대하면서도 타인에 대한 배려심은 부족해서 사람들이 좋아할 수가 없다. 따라서 자기 능력만큼은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관계가 성공의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하면 그 한계가 보일 것이다.

Matcher는 자신에게 도움이 될까 안 될까를 따져가며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다분히 계산적이다. 그 사람과 관계 맺는 사람 또한 Matcher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효용가치가 없어지면 북적대던 사람이 일거에 사라지기도 한다. 정승집 개가 죽으면 사람들이 와도 정승이 죽고 나면 문상오지 않는다는 말도 그렇고, 과거 현직에 있을 때 자녀의 혼사를 치루려고 했던 것들도 다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Giver는 반대급부를 의식하지 않고 이타적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다. 바람직한 삶이기는 하지만 세상이 그런 사람만 모여 사는 것은 아니기에 때때로 Taker나 Matcher에게 이용당하고 상처받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경쟁사회가 가속화되면서 다른 사람에 인색해지고, 덩달아 자신에게는 가혹해진다. 남을 인정하면 자신이 초라해지기 때문에 폄하하기 일쑤고, 자신의 실패는 자비롭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려고 하면 망설여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기 목적과 이익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Taker) 다른 사람의 그것도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Giver)적절한 균형감을 갖는다면 어떨까! 그것이 공존을 위한 Give & Take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 강래경 대표: WeCan Talent Management, 고려대-이화여대 평생교육원 코칭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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